방탄소년단이 NBC '투데이쇼'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사진=NBC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을 아쉬워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각) 미국 NBC 인기 토크쇼 '투데이쇼'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탓에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행자 조 프라이어(Joe Fryer)가 지난 2월 '투데이쇼'와의 현장 인터뷰 당시 큰 인파가 몰렸던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멤버 슈가는 "그립기도 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하루 빨리 다시 하고 싶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 22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영어 가사로 공개한 이유를 묻자 멤버 RM은 "처음 데모곡을 들었을 때 이 자체로 마음에 들었다. 이대로 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우리에게도 새로운 도전이고 그게 이유다"고 답했다.

프라이어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가 연기된 사실을 설명하며 "그들은 각자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안무연습, 그림 그리기, 새 앨범 제작과정 등을 공개했다"고 언급했다.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가 최근 인권운동 캠페인에 100만달러를 기부한 것에 대해 슈가는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원한다. 큰 일을 하기보다는 작은 행동 하나 하나를 했는데 팬들이 공감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동시에 아이튠즈와 스포티파이 차트 상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4시간 최고 조회수' 기록을 세웠다.

무대는 오는 31일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MA)에서 처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