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기식 DGB 대표가 푸르덴셜생명 새 수장으로 낙점됐다.

KB금융그룹이 푸르덴셜생명의 새 대표로 민기식 DGB생명 대표를 내정했다. 업계에서는 KB금융이 이번 인사를 통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과의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민기식 대표를 푸르덴셜생명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민 대표는 지난해 2월 DGB생명으로 옮기기 직전까지 푸르덴셜생명 부사장을 지냈다.

KB금융은 지난 4월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성공했고 KB생명과 함께 생명보험사 2곳을 보유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KB금융이 이번 민 대표 선임을 시작으로 양사의 통합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오렌지라이프생명 인수 후 신한생명과 따로 회사를 운영하다 내년 7월 통합을 확정지었다.

민 대표는 DGB생명으로 옮긴 후 취임 첫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