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비상경영'… 사상 첫 무급휴가에 적자점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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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이 창사 40년 만에 처음으로 무급 휴가를 실시한다. /사진=뉴시스 DB
이랜드리테일이 창사 40년 만에 처음으로 무급 휴가를 실시한다. /사진=뉴시스 DB
이랜드리테일이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창사 40년 만에 처음으로 무급 휴가를 실시하는 등 한층 강화된 비상경영에 돌입한다. 

석창현·김우섭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는 25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위기경영 등급을 한단계 더 격상시키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적 악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영전략 원점 재검토 ▲사업구조를 온라인중심으로 재설계 ▲관리직 대상 자율적 무급휴가 등을 시행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메일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이달 말부터 올 연말까지 관리직을 대상으로 자율적 무급휴가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두 대표이사는 "경영자와 리더의 임금과 직책수당 반납만으론 이 어려움을 타개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전체 임직원 여러분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다만 "이번 무급휴가는 임직원 여러분의 자율적 동참을 전제로 시행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기간 또한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경영전략 원점 재검토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실과 적자가 지속되는 점포를 과감하게 철수하고 핵심 점포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며 "규모보다는 수익 관점으로 전략을 재검토하고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은 적극적으로 매각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상반기 커넬워크, 동아본점, 수원남문점 등 3개점과 일부 문화센터 등을 폐점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적자가 지속되는 점포에 대한 폐점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온라인 중심 재설계를 위해 조직구조와 사업 전략도 모두 수정한다. 두 대표이사는 "고객의 쇼핑패턴은 언택트와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해왔는데 경영자로서 이 같은 환경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회사의 리더들부터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과감히 버리겠다"며 온라인 분야에서만큼은 입문자, 도전자의 입장에서 겸손하고 도전적인 자세로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랜드 리테일은 상반기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위기경영 3단계'를 선포한 바 있다. 대표는 50%, 임원의 경우 30% 임금을 반납했고 부실 점포는 문을 닫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깊어지자 고강도 비상경영 시행에 나선 것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올 상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이 두 자릿수 역성장을 기록했다.
 

김경은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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