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씨 밟고 신풍제약·두산퓨얼셀 800% 황금빛 상승

[머니S리포트- V자 반등, 황금주와 폭타주는?] ② 상승장 올라타 고공비행한 ‘황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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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국내 증시는 지난 3월 폭락장 이후 V자 반등 양상을 보였다. 폭락장 당시 주식시장에 뛰어든 ‘동학개미’(개인투자자)는 증시 상승세를 타고 대규모 수익을 거뒀고 주식 투자를 미룬 개미는 자산 증식 기회를 날렸다며 뒤늦게 후회하고 있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공포 속에서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며 주식 투자 시점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어떤 주식 투자 전략이 바람직할까? 국내증시의 V자 반등 속에서 눈여겨봐야 할 황금주와 반드시 피해가야 할 폭탄주를 소개한다.

▲V자 반등 기간 300% 이상 상승한 종목의 기업 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400대까지 급락했던 국내 코스피지수가 불과 5개월 만에 2400대까지 반등했다. 예상 외의 단기 급등 속에 신중론자와 과감한 참여자 간 희비가 엇갈렸다. 상승장에서 얻어낸 정도의 차이도 크다.


◆ 코스피 최고치 돌파… 대장주 ‘삼성전자’는?


코스피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밀어넣은 투자자는 급등세에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코스피지수가 67% 상승하는 동안(3월19일~8월13일) 27.6% 오름세에 그쳤다. 삼성전자 우선주 상승률도 평균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한 33.4%다. 삼성전자 주가는 증시 폭락 이전인 1월20일 6만2800원이었다. 하지만 3월19일 4만2950원으로 주저앉은 뒤 아직까지 6만원대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한때 시총 3위로 밀려났다가 다시 2위로 복귀한 SK하이닉스도 코스피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절반도 안되는 11.22%에 그쳤다. SK하이닉스는 폭락장 이전 코스피 최고점이었던 1월22일 10만1000원을 찍었지만 3월19일 최저점(6만9000원)을 기록한 후 현재 7만원 후반대에서 8만원 초반대를 오가고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시황 자체가 너무 좋지 않다. 아직도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어 증시 상승 속에서도 주가가 회복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투자자가 이젠 반도체 업종보다 2차전지 업종에 더 관심을 많이 가진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대장주로 네이버·카카오와 함께 주목받던 엔씨소프트 상승률은 이 기간 코스피 평균치를 넘지 못한 57.37%를 기록했다. 7월6일 종가 기준 99만5000원을 찍었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8월 들어 80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무엇보다 게임사업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의 첫 공성전 업데이트 효과가 미진했다”며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위에 머무른 것도 주가 상승률이 제한적이었던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증시 V자 반등 기간 상승률 톱10 종목 등락률.©한국거래소


◆ 진짜 알짜 종목은 따로 있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이 개미를 함박웃음짓게 했을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간(3월19일~8월13일) 코스피(67%)보다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총 316개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총 10위권 내 종목 중에선 대표 언택트(비대면) 주로 불리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 110%, 155% 상승했다. 대표 바이오제약 종목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104%, 96%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관심이 높아진 배터리 관련 대표주로 떠오른 LG화학은 163%로 시총 10위권 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주가가 300% 이상 뛴 알짜 종목은 따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개 종목이 같은 기간 300% 이상 고성장했다. 신풍제약이 862%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두산퓨얼셀(797%) ▲SK케미칼(578%) ▲서연(483%) ▲유니온(405%) 등이 상승률 상위 5위에 올랐다.

신풍제약의 경우 3월18일 7800원에서 8월13일 7만5100원까지 치솟았고 이후 8월25일 기준 11만4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신풍제약은 이 기간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의 코로나19 관련 임상2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타며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한때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며 한국거래소의 투자주의 조치를 받았지만 투자자는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같은 기간 4940원에서 출발해 4만4350원까지 올랐다. 최근엔 코스피지수가 주춤하는 사이 4만원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기반해 투자자의 관심이 몰렸다”며 “수소충전소 등 신사업 진출 본격화 시엔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6만원대였던 SK케미칼 주가도 40만원대를 훌쩍 넘었다. 서근희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백신계의 새로운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 강자로 주목받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K케미칼은 지분 98%를 보유한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공장 가동률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향후 매출성장이 기대돼 주가 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풍제약 본사 전경.©신풍제약


◆ 숨어있는 알짜 종목들


상승률 10위권 밖에 숨겨진 알짜기업들도 있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G모빌리언스’를 기대되는 종목으로 평가했다. KG모빌리언스는 V자 반등 기간 183%의 상승률을 보였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성수기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실적 모멘텀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온라인 쇼핑몰 이용이 늘어날 수 있고 그만큼 휴대폰 소액결제가 증가하는 효과를 볼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게임업체 ‘웹젠’도 숨은 기대주로 평가됐다. 웹젠은 245%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기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동환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연말까지 중국에 ‘뮤’ IP 신작의 출시와 자체 개발작 ‘R2M’의 국내 출시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이익과 밸류에이션 상승에 의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퓨얼셀 연료전지.©두산퓨얼셀


 

송창범 kja33@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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