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컬리·이마트·홈플러스·아모레… 하루에 줄줄이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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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컬리·이마트·홈플러스·아모레… 하루에 줄줄이 '셧다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유통업계가 줄줄이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상태에 들어갔다. 28일 하루에만 SSG닷컴과 마켓컬리, 이마트의 사업장이 폐쇄됐고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도 직원 확진으로 문을 닫았다. 



하루에만 5곳 폐쇄… 유통가 '비상'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포에 거주하는 한 지입사 배송직원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25일 오전엔 SSG닷컴에서, 오후엔 마켓컬리에서 근무했으며 이튿날 아들의 확진 판정이 나오자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배송 기사가 근무한 SSG닷컴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3과 마켓컬리 제2화물집하장은 이날 임시 폐쇄됐다. 업계는 물류센터 직원과 배송기사의 근무 공간이 분리돼 있고 비대면 배송이 이뤄지고 있어 추가 감염 우려는 적다는 입장이다. 배송 역시 다른 시설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창동점도 이날 개점하지 않고 임시 휴업을 실시했다. 해당 점포 1층 와인매장 협력업체 직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 다만 해당 직원의 확진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로 고객과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이마트 측은 개인 정보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봉구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지난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이마트 창동점 지하1층 와인매장을 방문한 사람은 도봉구보건소와 상담한 후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홈플러스에서는 본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 직원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회사 측은 근무 중이던 직원들을 귀가 조치하고 본사를 폐쇄, 전 구역 방역을 실시했다. 홈플러스는 별도 안내 시까지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전 직원 재택 근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에서도 직원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사옥이 폐쇄됐다. 회사 측은 즉시 사옥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조기 귀가 조치했다. 본사 건물은 방역 조치에 들어가며 오는 29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전체 직원의 50%가 재택근무를 시행해왔다. 이날부터는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사옥이 폐쇄됐다. /사진=뉴스1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사옥이 폐쇄됐다. /사진=뉴스1



유통가 '셧다운 공포' 현실로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업계는 공포감에 휩싸였다. 1차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인 지난 2~3월 유통시설에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경험이 있어서다. 

당시 백화점과 대형마트 점포 곳곳에 확진자가 방문하면서 연쇄 폐쇄로 인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백화점은 평일 기준 지점당 매출이 20억~30억원에 달한다. 이마트의 경우 매장 규모에 따라 하루 평균 매출이 4억~5억원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백화점 매출은 40.3%, 대형마트 매출은 13.2% 감소했다. 특히 백화점 3사의 실적이 고꾸라졌다. 확진자 방문이 이어진 올해 1분기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1.5%, 11.7%, 17.7%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업계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미 이날 음식점과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한 방역 강화 조치가 발표되며 사실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이 예고된 상황. 

아직까지 3단계 관련 가이드라인이 나오진 않았으나 업계는 방역당국의 추가 발표를 예의주시하며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코로나19 초기부터 높은 수준의 방역을 시행해왔으나 고객과 밀접한 업종 특성상 내점객이 줄며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며 "대형마트나 복합쇼핑몰 등이 중위험시설로 분류되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은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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