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로드] 대한민국 '법조 맛집' 1번지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 서초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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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이/사진제공=진도울돌목가는길
2호선 서초역 인근은 법조 단지와 오피스 시설에 둘러싸인 지역으로 주중에는 회사원과 공무원 등 안정되고 높은 구매력을 지닌 수요층이 상주해 대로변 이면으로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대형 교회와 문화 기반 시설인 예술의 전당까지 아우르고 있지만 유동인구는 대부분 평일에 집중되어 있는 전형적인 주 5일 상권이다. 

이 지역의 외식 상권에는 직장인 생활 동선에 따라 점심 식사, 비즈니스 모임, 퇴근 후 한 잔에 적합한 공간들이 골고루 자리하고 있다.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키는 맛의 전문성과 일관됨으로 오랜 기간 성업 중인 집들도 다수. 엄중한 맛의 심판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서초역 법조 단지 인근 맛집을 방문해보자.

◆진도울돌목가는길

한반도의 남서쪽 끝자락에 자리한 섬, 진도의 바다에는 해남반도를 마주 보고 유리병의 목처럼 좁아지는 형태의 해로가 있다. 그곳이 바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바다인 ‘울돌목’으로 이 이름은 ‘명량’(鳴梁)의 우리말이기도 하다.

현재는 바다 위로 해남과 진도를 잇는 진도 대교가 놓여있으며 2021년에는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 개통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진도 울돌목은 ‘회오리 바다’로 불릴 만큼 물살이 거친 바다인데 이순신 장군의 지혜로 이 조류의 흐름을 이용해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해전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또한 워낙 물살이 거세다 보니 녹조나 적조가 발생한 적 없는 매우 청정한 지역으로 고급 어종과 바다 산물이 많이 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서초역 인근에 자리한 ‘진도 울돌목 가는 길’은 이 진도 바다의 천연 보배와도 같은 신선한 식재료들을 활용한 음식을 선보이는 곳으로 일반 한정식과는 차별화된 ‘바다 한식’을 표방한다. 햇수로는 벌써 20년째라고 하니 세월이 쌓아 올린 내공과 최고의 식재료가 더할 나위 없는 합을 이루어 낸다.

코스 시작부터 다양한 해조류와 싱싱한 회가 식탁에 올려지니 진도 앞바다가 코앞에 펼쳐지는 느낌이다. 6가지 해초를 정갈하게 하나의 접시에 담아낸 해초 플레이트는 바다의 영양 창고로 불리는 해초의 다양한 식감과 맛의 조화를 느껴보는 재미도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김에 꼬들꼬들한 해초를 듬뿍 얹고 갈치속젓을 올려 싸먹으면 더욱 풍성한 바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메뉴가 있는데 바로 매일 아침과 저녁 직접 만드는 손두부다. 특히 연한 초록빛을 띄는 해초 두부는 매생이를 갈아 넣어 은은한 바다의 맛과 향을 담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사용되는 장은 모두 강원도의 장고에서 50년 된 귀한 씨된장을 이용해 직접 담가 공수하기에 음식의 기본을 쌓은 장맛부터 남다르다.

호사로운 바다 보양을 하고 싶다면 ‘능이 전복 영양 솥밥’을 반드시 맛보자. 제철의 능이버섯을 확보하여 특유의 향긋함을 담고 싱싱한 전복과 밤, 대추, 은행, 마늘 등 영양 재료들을 듬뿍 넣어 지은 일명 ‘보약 솥밥’은 자연스레 부모님과 가족을 생각나게 하는 음식이다.

뜨끈한 솥밥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이곳의 특제 ‘보리굴비’는 영광에서 해풍을 맞고 말린 굴비를 정성스럽게 손질하여 쪄내고, 참기름을 발라 다시 구워내는 과정을 거친 후 제공되기에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맛의 보상이 확실한 메뉴다.

이 보약밥 한 숟갈에 굴비 한 점을 얹어 먹으면 멀리 달아난 입맛도 굴비 엮듯 줄줄이 돌아온다. 솥밥과 굴비는 별도로 주문하거나 포함된 코스를 미리 문의하는 것이 좋다. ‘약닭물회’는 울돌목에서 공수한 활어와 활전복 등의 풍성한 해산물 모둠회와 한약재와 함께 수비드로 조리해 먹기 좋게 찢어낸 전북 진안 토종닭 살코기를 한 그릇에 오롯이 담아내 새콤한 육수를 부어 즐기는 메뉴로 조리장의 강력 추천 메뉴다.

이곳은 매장 전체가 크고 작은 룸으로 나뉘어 있어 어떤 인원으로 방문하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울돌목 바다에서 가을마다 열렸던 명량대첩 축제도 잠정 취소되었지만 진도의 청정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미식 탐험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봐도 좋겠다.

메뉴 돌정식 2만9000원, 목정식 3만5000원 / 영업시간 (점심)11:30-15:00 (저녁)17:00-22:00 

◆살롱드누아

살롱드누아/사진제공=다이어리알
점심에는 간단한 멕시칸 푸드를 저녁에는 맥주, 와인과 함께 스페인 해산물 요리와 칡소 스테이크 등을 즐기면 좋은 공간. 각각의 문화적 특성이 강렬한 멕시코, 스페인 요리를 최고의 식재료와 넉넉한 인심으로 담아내며 와인과 음식에 정통한 대표의 내공이 메뉴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더한다. 맥주 안주로 좋은 타코볼은 한 끼 식사로도 그만이다. 

오징어먹물파에야 3만5000원, 부리또 타코볼 1만원 / 영업시간 (점심)11:30-14:00 (저녁)18:00-23:00 (토)18:00-23:00 (일 휴무) 

◆아따맵소

아따맵소/사진=다이어리알
서초역 인근 매콤한 고추장찌개 맛으로 이름난 작은 백반집으로 점심시간이 되면 인근 직장인들의 자리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이곳 고추장찌개 국물은 텁텁함은 적게, 매콤 칼칼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며 숭덩숭덩 썰어낸 생돼지 고기가 밥 한 공기를 비울 때까지 양껏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인원이 여럿이라면 고추장찌개와 미역 수제비를 함께 주문하는 것도 좋다. 

생돼지고추장찌개 9000원, 미역수제비 8000원 / (매일) 10:00-22:00 (일 휴무)

◆메종드꼼빠뇽

메종드꼼빠뇽/사진=다이어리알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인근에 자리한 베이커리 카페. 아늑한 테라스와 식물, 붉은 벽돌이 조화를 이루며 복잡한 도심 속 쉼표 같은 공간이다. 카페에 들어서면 테라스에서부터 식물이 주변을 감싸고 있어 어느새 도심 한복판임을 잠시 잊게 된다. 천연 효모를 이용해 매장에서 직접 다양한 빵과 과자를 만드는 곳으로 당일 생산,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피칸파이(1조각) 5500원, 에스프레소피칸쇼콜라 6500원 / (매일) 08: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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