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중환자 104명… "당장 내일부터 중환자 병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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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내원객들이 외래진료 접수 창구가 붐비고 있다./사진=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내원객들이 외래진료 접수 창구가 붐비고 있다./사진=뉴스1 민경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악화된 환자가 크게 늘면서 당장 내일부터 입원치료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중 증상이 악화된 위·중증환자는 104명이다. 지난달 18일 12명에 불과했던 중증환자는 불과 2주 만에 9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들 중 60대 이상 환자가 86명이며,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는 62.5%나 된다. 중환자 대부분이 코로나19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셈이다. 

중증환자는 제시간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24시간 의료진의 치료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기준 즉시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전국 51개이고, 이 중 수도권은 9개에 불과하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수도권 등 중증환자 발생 시 권역별 병상을 공동 활용해 중증환자를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그럼에도 최근 중증환자들이 병원 이송 전 증상이 악화로 사망하는 사례가 속속 나와 방역당국이 계획한 권역별 병상이송이 효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가운데 현장에서 치료하는 의료진도 병상확보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우려는 더 커진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전체환자의 1.5%가 중환자실로 간다"며 "이미 가용할 수 있는 중환자실은 다 찼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내부에서 병상을 조정하면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할 수 있지만 당당 부족해졌을때의 차선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증환자는 발생하는 지역이 중요하다"며 "결국 수도권 병상 수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병상이 9개가 남아있다는 것은 당장 내일부터 치료를 못받는 환자들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라며 "가용병상을 늘리더라도 현재로선 인력과 장비 등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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