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상 깊숙이… 아파트·실내체육시설·예배 등서 추가확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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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랑의 교회를 중심으로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늘어가는 가운데 31일 대구 동구보건소 입구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 사랑의 교회를 중심으로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늘어가는 가운데 31일 대구 동구보건소 입구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실내체육시설은 물론 요양원·병원·아파트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이뤄지며 전국적인 확산세를 띄고 있다.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와 8.15 도심집회(광화문 집회) 사태 후 2주의 잠복기가 지났음에도 추가 확진자 발생이 멈추지 않고 있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4명이 추가돼 누적 111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1117명은 교인 및 ▲방문자 585명 ▲추가 전파 430명 ▲조사 중 102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039명으로 90%이상의 감염자가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는 78명이 발생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448명으로 40.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50대 243명(21.6%) ▲40대 128명(11.5%) ▲30대 99명(8.9%) ▲20대 103명(9.2%) ▲10대 67명(6.0%) ▲0~9세 29명(2.6%)이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감염 발생장소는 전국각지로 퍼저가는 모양새다. 종교시설, 의료기관, 직장, 학교 등 27개소까지 확대됐다. 2차 이상 추가 전파로 발생한 확진자는 190명에 달한다.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 확진자는 21명 증가한 441명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별 분류는 ▲집회 관련자 179명 ▲추가 전파자 189명 ▲경찰 8명 ▲조사 중 65명이다. 도심 집회의 경우 수도권과 전국적인 확산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 포함 수도권 지역에서 227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도 214명이 발생했다. 지역 가운데 대구와 광주에서 각각 60명,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60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집회 참가자로부터 연쇄 감염된 확진자는 116명이며, 이들은 종교시설, 의료기관, 직장 등 10개 장소에서 감염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드러났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2차 유행의 확산세를 안정시킬 수 있을 건지 아니면 다시 또 증가할 것인지에 대한 확산의 기로에 있는 한 주"라며 "코로나19의 유행을 막으려면 마스크 착용하고 사람 간의 만남을 최소화해 여러 사람들 간에 전파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체육시설·아파트·요양원 일상 깊숙히 침투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온 집단감염 사례는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 서울 동작구 진흥글로벌,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서울 노원구 브니엘기도원 등 총 14곳이다.

서울시에서는 지난주부터 3건의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발생 사례가 발생됐다. 먼저 도봉구 운동시설(메이트휘트니스)에서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시설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7명의 추가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으로 피트니스 이용자 5명, 추가전파 3명 등이다.

동대문구 SK탁구클럽은 8월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중랑구 참피온탁구장은 8월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종교시설 관련 확진도 계속됐다.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 증가한 38명을 기록했고, 서울 노원구 브니엘기도원에서는 8월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8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용인 새빛교회 관련 확진자도 총 18명으로 전날 낮 12시 대비 3명 증가했다. 이들은 교인 및 가족 2명과 확진자가 방문한 제주산방산탄산온천 관련 1명이다. 현재까지 온천 관련 확진자는 7명에 달한다.

서울 강남구 수서1단지아파트에서는 28일 아파트 근무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5명에게서 추가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며, 아파트 근무자 2명, 주민 4명 등이다.

동작구 진흥글로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을 기록했다.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9명은 지표 환자를 포함한 직원 및 사무실 방문자가 8명이며 추가 전파 가족이 2명이다.

광진구 혜민병원에서도 31일 의료진 내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간호사 4명, 의사 1명, 간호조무사 3명, 병원직원 1명, 직원 가족 1명이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발병하기 이틀 전 내지는 3일 전부터도 감염력이 있기 때문에 증상만 가지고서는 감별하기가 어렵다"며 "무증상, 정상인 상태에도 감염시켜줄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지하시고 근무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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