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사택 등 4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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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 목사는 지난 8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입원한지 보름만인 이날 오전 퇴원했다./사진=민경석 뉴스1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 목사는 지난 8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입원한지 보름만인 이날 오전 퇴원했다./사진=민경석 뉴스1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오늘(2일), 경찰이 전 목사의 사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쯤부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사택 등 관련 시설 4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면서 지난달 21일에도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을 실시해 교인과 광복절 집회 참석자 명부 등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사랑제일교회 신도 5300여명 명단을 확정하고 그 중 3900여명을 검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4명이 늘어난 총 1117명으로 집계됐다. 사랑제일교회로 인한 추가 전파 발생 장소는 27개소로 확진자는 총 190명이다. 

전 목사는 서울의료원 입원 16일째인 이날 오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그는 퇴원 직후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우한바이러스(코로나19)의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뒤집어씌우는 사기극을 펼치려다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문 대통령은 1948년 8.15건국을 부정하고 간첩왕 신영복을 존경한다고 말한 것을 한달내에 사과하라. 그렇지 않으면 목숨을 걸고 순교하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16일 각각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를 고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전 목사에 대한 고발장에 "허위사실을 유포해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혐의도 기재했다. 중수본 역시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는데 중수본은 전 목사가 정부의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집회에 참석한 데다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했다고 봤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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