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서 발생한 ‘흑인 복면 질식사’ 관련 경찰 7명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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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각) 미 뉴욕 맨해튼 중심부 타임스 스퀘어에서 경찰이 지난 3월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다니엘 프루드를 추모하는 시위대에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3일(현지시각) 미 뉴욕 맨해튼 중심부 타임스 스퀘어에서 경찰이 지난 3월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다니엘 프루드를 추모하는 시위대에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주에서 지난 3월 발생한 ‘흑인 복면 질식사’ 사건과 관련해 해당 경찰 7명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3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로체스터 경찰이 흑인 남성 대니얼 프루드(41)의 얼굴에 복면을 씌우고 짓눌러 제압하는 장면이 담긴 경찰 보디캠 영상이 전날 공개되며 파문이 일었다. 로체스터는 뉴욕주 내에 위치한 시로, 북미 5대호인 온타리오호에 접해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3시쯤 “프루드가 펜시클리딘에 취한 채 벌거벗고 야외에서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았다. 펜시클리딘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신고자는 그의 형제인 조 프루드였다. 조는 “대니얼이 경찰의 도움을 받기를 바랐다”고 언론에 밝혔다.

러블리 워런 뉴욕주 로체스터 시장이 지난 3월 경찰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대니얼 프루드와 관련해 3일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러블리 워런 뉴욕주 로체스터 시장이 지난 3월 경찰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대니얼 프루드와 관련해 3일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로체스터 경찰은 프루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얼굴에 복면을 씌우고 3분여 짓누르기도 했다. 경찰은 구급대가 도착하고 나서야 물리적 제압을 풀었으나, 프루드는 이미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프루드가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외치며 땅에 침을 뱉었다”라며 “머리에 덮개(Spit Hood)를 씌운 것은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숨진 프루드는 자살 충동으로 입원 전력이 있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해 전문가의 보호가 필요했고, 사건 당시 나체에 비무장 상태였다는 점, 부검 결과 사인으로 질식이 꼽혔던 점 등에서 공권력의 과잉 진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주 검찰은 “지난 4월부터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며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프루드의 유족과 로체스터를 위해 검찰이 수사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길 촉구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뉴욕 맨해튼 중심부 타임스 스퀘어에서는 이날 프루드의 죽음을 추모하고 강압적인 공권력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려 경찰과 충돌했다.
 

김명일
김명일 terry@mt.co.kr  | twitter facebook

김명일 온라인뉴스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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