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오는 6일까지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연장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모두 2주 동안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내려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 조치는 오는 13일까지 1주 동안, 비수도권에 적용하는 2단계 조치는 20일까지 2주 더 시행된다.

방역당국은 이날 조치를 통해 수도권 내 300명 미만 중소형 학원,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은 13일까지 일체의 대면 서비스 제공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기존 집합금지 대상이 아니었던 직업훈련 기관에 대해서도 추가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같은 직업훈련 기관이나 300명 이상 대형 학원은 모두 당분간 대면수업이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