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조 너무 비싸"… '명품제왕' 루이비통, 티파니 인수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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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산하에 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 인수 계획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루이비통
프랑스 명품브랜드 루이비통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산하에 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 인수 계획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직격탄에 추가 관세 우려까지"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LVMH는 지난해 11월 이뤄진 양측간 인수 합의에서 늦어도 올해 11월24일까지 모든 절차를 종료하기로 정했다. 하지만 티파니로부터 올 12월31일까지 종료일을 연장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여기에 프랑스 외무부로부터 미국의 추가 관세부가 위협을 감안해 인수일자를 내년 1월6일까지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LVMH그룹은 “계약상 인수 마감시한인 11월24일을 지킬 수 없게 됐다”며 이런 상황에선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LVMH는 성명에서 “현 상태로는 티파니 인수를 완료할 수 없다”며 “미국의 프랑스산 제품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을 평가하기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연말 이전 인수를 마무리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티파니는 LVMH에 인수계획 이행을 촉구하며 LVMH그룹을 미국 법원에 제소한 상태다.

LVMH그룹과 티파니는 지난해 11월 인수합병에 합의했다. 인수 대금만 162억달러(19조2191억원)로 이는 명품업계 사상 가장 큰 빅딜로도 주목받았다. 하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패션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LVMH그룹의 인수가 잘못된 선택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 티파니의 동일점포 매출은 코로나 직후 지난해보다 44%나 감소했고 LVMH그룹은 지난 6월 인수계획 재검토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업계에서도 LVMH가 티파니 인수금액을 과도하게 책정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고 LVMH그룹 CEO 역시 티파니 인수금액을 낮출 방법을 놓고 고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인수 철회가 완전한 무산으로 보이진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LVMH그룹이 일단 인수 철회의사를 밝혔지만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며 “인수금액을 낮춰서 인수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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