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합병 잔여수사 지속…회계법인 추가 기소할까

남은 관련 고발건 등 특별공판2팀 재배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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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걸린 검찰 깃발 뒤로 삼성 서초사옥이 보이고 있다. 2020.8.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기소 뒤로도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특혜의혹을 비롯해 '삼성 합병·승계 의혹'과 관련한 남은 수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삼성과 관련한 잔여 고발사건을 특별공판2팀(부장검사 김영철)에 조만간 재배당해 계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직제개편으로 신설된 특별공판2팀엔 김영철 부장을 포함해 경제범죄형사부 소속으로 삼성 수사에 참여한 검사들이 대부분 이동해있다.

이달 1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당시 부장검사 이복현)는 이 부회장과 전현직 삼성 임원 등 총 11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다만 금융위원회의 고발 대상이 된 분식회계 등에 관여한 회계법인 관련자에 대해선 추가 기소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당시, 삼성물산이 제일모직보다 3배 낮게 평가된 비율(1대0.35)로 합병이 이뤄지는 게 적정하다는 기업가치 평가보고서를 회계법인이 작성하도록 한 것으로 본다.

통상 회계법인은 의뢰 기업에 유리하도록 평가기준과 방식을 적용하는데, 딜로이트 안진은 삼성물산 의뢰를 받고도 삼성물산에 불리하게 기업가치를 평가했다. 검찰은 삼정KPMG가 안진이 작성한 기업가치 평가보고서를 그대로 따라 보고서를 만든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합병 뒤인 2015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하도록 회계처리기준을 변경하며 4조5000억원 상당 장부상 평가이익을 얻은 부분과 관련해서도 회계법인들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있다.

검찰은 2018년 12월 삼성바이오 및 삼성물산 본사와 함께 삼정·안진 등 회계법인들을 압수수색했고, 이후 소속 회계사 등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이 부회장 공소유지를 맡고 있는 특별공판2팀은 재배당으로 관련 사건을 맡게 될 경우 남은 수사를 지속하며 이 부회장 재판 준비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 등의 1회 공판준비기일은 10월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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