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인사이트] 그룹사 채용비리, 다음은 어디?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국내 대기업의 채용 비리 문제가 재계의 이슈이자 논란거리다.

재계 4위 그룹의 계열사인 LG전자가 채용 비리 혐의로 올해 두 차례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어 국내 굴지의 그룹 계열사인 A사와 B사도 같은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모 그룹 계열 A사에서는 전직 고위공직자 자녀 2명의 채용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중 자녀 1명은 논란이 불거지기 전 스스로 퇴직했다. 하지만 나머지 자녀 1명은 입사 서류를 비롯한 채용절차에 문제가 없어 여전히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그룹 계열 B사는 총수 수감 시절 담당 교도관 자녀 2명을 특별채용했다는 소문이다. 이들 2명의 특별채용은 비공개로 진행돼 세부 내용이 전해지진 않는다. 다만 회사 내부적으로 해당 자녀를 포함한 특별채용과 관련해 긴급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두 그룹은 모두 “사실이 파악되거나 확인된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이들 그룹의 인사채용 절차는 강화됐다. 채용 비리 혐의 등을 의식한 조치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채용비리 확산될까… 숨죽인 재계 

실제 이들 그룹은 계열사별 직무 중심 채용으로 절차를 바꿨다. 관련 전공자만 채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또 채용 과정에선 그룹이 관여할 수 없게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토록 채용 시스템에도 변화를 줬다. 채용과 관련된 문제의 소지를 아예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LG전자는 채용 비리 혐의로 5월과 6월 두 번에 걸쳐 압수수색을 당했다. LG전자 관계자가 채용 청탁을 받고 자격이 부족한 지원자를 부정 채용한 혐의다. 내부 고발자에 의해 파악돼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혐의가 불거진 지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관련 수사 진전은 없는 상태다. 명동 자금시장에선 정부 고위공직자나 정치인 자녀가 채용 비리 혐의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기 때문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명동 자금시장 관계자는 “경찰의 LG전자 채용 비리 혐의 압수수색 이후 대기업 계열사의 인사 담당자가 긴장하며 채용부문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일부는 타 기업의 인사채용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정보 수집에 나서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9월 명동 기업금융시장 어음할인율.©중앙인터빌

 

송창범 kja33@mt.co.kr  | twitter facebook

미소가 떠오르는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350.46하락 38.9312:27 09/22
  • 코스닥 : 849.23하락 17.7612:27 09/22
  • 원달러 : 1163.30상승 5.312:27 09/22
  • 두바이유 : 41.44하락 1.7112:27 09/22
  • 금 : 41.63하락 1.3912:27 09/22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