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시장, 지방 비규제지역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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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지방이 반사이익을 보는 분위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부동산시장은 지방 비규제지역의 활약상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 강도 높은 규제가 시행되면서 이들 지역이 풍선효과로 오히려 반사이익을 보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비규제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에 예치금 조건만 충족되면 누구나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세대원도 청약 접수가 가능하며 청약 재당첨제한도 없다. 추첨제 비율도 규제지역보다 높아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도 ‘내 집 마련’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다. 규제지역에 비해 비교적 주택담보대출이 용이하다는 게 강점이다.

이런 장점 덕분에 비규제지역 청약 경쟁률이 대부분 지난해보다 몇배로 뛰었다. 부산은 1년 사이 5배 이상(6.9대1→37.1대1), 울산의 경우 3배 이상(4.1대1→12.5대1) 청약 경쟁률이 치열해졌다.

부산의 경우에는 지난해 11·6 부동산대책 이후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청약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는 평가다. 규제에서 벗어나자마자 해운대구에서는 수 백대 일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나왔다.

지난 3월 분양에 나선 ‘쌍용 더플래티넘 해운대’는 88가구 모집에 1만9928명이 몰려 평균 226.5대1을 기록했다. 이어 6월 ‘쌍용 더플래티넘 거제아시아드’는 평균 23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을 이어갔다. 이 단지가 속한 연제구는 2018년 조정대상지역으로 해제된 바 있다.

울산도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경신한 단지가 나오면서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최근 분양한 울산 남구 야음동 ‘더샵 번영센트로’는 189가구 모집에 1만4000여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어 타입별 최고 경쟁률 149.8대1, 평균 74.4대1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

이밖에 또 다른 비규제지역인 ▲전남(0.4대1→ 26.6대1) ▲충남(0.7대1→ 3.3대1), 강원(3.1대1→ 5.5대1) 등도 지난해보다 청약경쟁률이 큰 폭으로 뛰었다.

9월에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지방광역시의 전매제한 강화가 예고돼 있어 이전에 승인을 완료하는 울산, 부산 등 비규제지역 지방광역시 분양 단지들에는 더욱 뜨거운 청약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이 비규제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하반기 분양시장은 비규제지역에 전매제한 강화도 적용되지 않는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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