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韓에 백신 1천만명분 공급 계획…"3천만명분 확보 문제없어"

정부 "코백스 통해 1000만명분, 개별기업 통해 2000만명분 구매계획"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화이자·존슨앤드존슨·모더나 등과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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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S-COMBO-US-HEALTH-VIRUS-VACCINE-POLITICS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정부가 우리 국민 60% 수준인 3000만명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 중 1000만명분은 코백스 퍼실리티(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확보하고, 2000만명분은 개별기업과 협상으로 받을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외국계제약사가 1000만명분 공급 계획을 알리는 등 백신 물량 확보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15일 정부 백브리핑에서 "구체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1000만명분에 대해 한국 정부에 공여하겠다고 밝혔다"며 "노바백스 (백신도) 이 물량 이상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는 앞서 각각 SK케미칼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과 국내 생산 의향서 등을 체결한 바 있다. 일단 국내서 생산한 백신 분량을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본사로 공급한 뒤 다시 전세계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임 국장은 이어 "화이자나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등도 한국 정부에 백신 공급 의사를 이미 밝혔다"며 "구체적으로 구매계약을 맺진 않았지만 2000만명분 백신 구매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임 국장은 "이들 기업과 국내 백신 공급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우수한 백신 개발사가 나오면 추가 협상채널을 가동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뒤 어떠한 백신을 선구매할 지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임인택 국장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가 아직 안된 상황에서 서둘러 선구매를 하면 우를 범할 수 있다"며 "일정 부분 검토를 한 뒤 계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9.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부는 이 날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코로나19' 백신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1단계로 코백스 퍼실리티 및 개별기업과 협상을 통해 국민의 60%(약 3000만명)이 접종 가능한 백신을 확보한다.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는 2021년 말까지 전 인구의 20%까지 백신 균등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는 다국가 연합체다.

백신 확보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선구매 계약을 위한 비용 1723억원을 질병관리청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중 40%는 코백스 퍼실리티에, 40%는 개별기업 협상에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먼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를 위해선 도즈(복용량) 당 3.5달러(위험보증부담 0.4달러 포함)의 선입금을 미리 지불해야 한다. 선입금은 환불되지 않는 비용이나, 추후 백신 구매에 활용된다.

이외에도 정부는 글로벌 기업과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선구매해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분량을 선구매한 뒤 2단계로 70% 이상으로 구매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민이 집단면역 효과를 낼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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