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실험실 유출' 주장한 옌리멍은 반중단체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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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리멍 홍콩대 공중보건대 박사. (@patronlar) © 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한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 홍콩 출신 학자는 미국 내 반중 단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우한 유출설을 뒷받침하는 논문을 발표해 파장을 몰고 온 옌리멍 홍콩대 공중보건대 박사는 '법률 사회 및 법치 재단(Rule of Law Society & Rule of Law Foundation·ROLS)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약칭으로 '더 소사이어티'라고 불리며, 최근 조직된 대표적인 반중단체다.

더 소사이어티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사기 혐의로 기소한 스티븐 배넌 전 트럼프 선거 캠프 고문과 2014년 뇌물·사기·납치·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해외로 도피한 중국의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가 지난해 설립한 단체다.

배넌 전 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옛 측근으로, 트럼프 정부의 우파 포퓰리즘·반이민 정책의 뼈대를 세운 인물이다. 특히 그는 대표적인 반중매파다.

궈원구이도 공산당 고위간부의 금고지기를 하다 부패가 적발되자 미국으로 망명해 중국 공산당 고위 인사들의 약점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대표적인 반중인사다.

옌리멍 박사 외에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 3명도 같은 단체 소속이라고 뉴스위크는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옌리멍 박사 연구팀이 14일 개방형 정보 플랫폼 제노도에 "코로나19가 우한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연구팀은 해당 논문에서 유전자 분석 결과 등을 근거로 "코로나19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와 일치하지 않는 생물학적 특성을 보여준다. 이 바이러스는 6개월 안에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구권 전문가들은 옌 박사의 논문을 신뢰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주장만 있을 뿐 데이터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학계에선 코로나19가 자연 발생했다는 이론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구 언론들도 폭로 저널리즘을 일삼는 매체 이외에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등 정통지는 옌리멍의 주장을 다루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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