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추락’ 두산, 가을야구도 위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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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두산은 17일 기준 5위로 추락했다. /사진=뉴스1
‘디펜딩 챔피언’ 두산 왕조에 위기가 찾아왔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47패(58승)째를 당하며 KT에 4위 자리를 내주며 지난 2017년 7월 이후 1156일만에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정규시즌 막판 저력을 과시하며 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것을 생각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두산은 지난 2015년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업셋 우승을 거두며 ‘두산 왕조’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2016년에는 21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2017·2018년 가을야구에서 부진하며 한국시리즈 석권에는 실패했지만 역시 팀은 상위권을 벗어나지 않았다.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두산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팀의 핵심 선발이었던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랑코프가 모두 팀을 떠나며 선발진의 전력 누수가 우려됐지만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을 영입하며 구멍을 메웠다. 타선은 지난 시즌과 큰 변화가 없었다.

팬들이 뽑은 우승후보 역시 두산이었다. 시즌 개막 전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산이 우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17%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4% 높은 수치였다.

지난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KT 위즈 경기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공을 받아치고 있다. /사진=뉴스1
두산이 올해 부진한 원인으로는 역설적으로 타선이 지적된다. 타자 개개인의 성적과 표면적인 수치는 나쁘지 않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0.359의 타율로 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고, 허경민도 0.341로 5위를 달리고 있다. 팀 타율도 0.295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문제는 타선 응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18일 현재 두산이 기록한 병살은 103개로 롯데 자이언츠의 105개 다음으로 많다. 지난 17일 경기에서도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병살타를 1개씩 기록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며 타선의 활약이 빛을 바라는 것이다.

이번 시즌도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던 NC가 흔들리며 2위 키움 히어로즈에 1게임 차이로 쫓기고 있다. 1위부터 5위 팀까지의 게임차는 각각 1게임씩이다. 두산이 언제든 다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가을야구 진출이 멀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두산과 6위 KIA 타이거즈의 게임차는 1.5게임으로 크지 않다. 언제든 5위 자리가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이다.

17일 패배로 2연패째를 당한 두산은 18일 KT와 다시 만난다. 시즌 종료가 한 달 정도 남은 가운데 두산이 치열한 상위권 다툼 속에서 다시 왕조의 부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명환 my-hwa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이명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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