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팔기 바쁜 개인·담는 외인… '물적분할'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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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오창 공장./사진=LG화학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주주 가치 훼손을 우려한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LG화학 주식 담기에 나섰다.

18일 오후 2시21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2.64%(1만6000원) 상승한 6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13만2000주(잠정 집계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앞서 17일 LG화학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을 100% 자회사로 분사하는 물적분할을 의결했다. 오는 10월30일 주주총회에서 찬성을 얻으면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은 12월1일자로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할된다.

LG화학 주가는 배터리 분사 사실이 알려진 지난16일 5.37%하락했고 17일에는 6.11% 하락 후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LG화학의 하락세는 개인투자자가 주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17일 동안 개인투자자는 LG화학 주식을 약1354억원 가량 대규모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기간 외국인투자자는약 13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의 물량을 외국인투자자들이 받은 것이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는 물적 분할 방식에 우려를 보였다. 인적 분할은 개인투자자들의 보유 주식 수 만큼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주식을 모두 갖게 되지만 물적분할 방식은 기존 주주들은 LG화학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을 간접적으로 소유하는 구조가 된다.

증권가는 물적분할 이후에도 LG화학의 기업 가치에는 변화가 없다는 의견이다.

윤재성 하나금융그룹 연구원은 "물적분할 이후 기업가치 훼손 요인은 없다"며 "주주입장에서 기업가치 상승이 최초의 투자포인트였을 것이고 물적분할이 결론적으로 생존과 기업가치 측면에서 주주가치 상향에 걸림돌이 될 요인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투자자입장에서는 전지부문 지분을 간접적으로 보유하는 점이 아쉬울 수 있다"면서도 "분사로 인한 지분율 희석이 크지 않으며 국내 또는 해외상장으로 적정 밸류에이션을 평가받고 화학, 양극재를 포함한 재료사업 확대와 바이오 사업까지 전방위적인 투자가 가능한 점에 무게중심을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분사의 첫 번째 목적은 대규모 자금 확보를 통한 성장성 강화이며 두 번째 목적은 사업적 시너지가 큰 파트너 확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추정된다"며 "이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물적분할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윤경진 youn1@mt.co.kr  | twitter facebook

시장 앞에서 항상 겸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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