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친절한 금융] "며느리가 선물 보냈어요" 추석 보이스피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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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령층을 노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사진=뉴스1
#광주광역시에 사는 A씨는 택배회사 직원으로 부터 "며느리가 추석 선물을 보냈는데 무게가 초과돼서 택배비 10만원을 보내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가족들에게 고향에 오지 말라고 말한 상황. 택배회사 직원이 알려준 계좌로 10만원을 이체했으나 택배는 오지 않았다.

A씨는 "며느리가 명절선물 대신 용돈을 보냈다는 전화를 받고 사기를 당한 것을 알게 됐다"며 "가족 납치나 협박 등 전형적인 사기수법을 들었지만 택배로 사기를 당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령층을 노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추석 연휴에 택배나 소액 결제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을 발생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추석 명절을 맞아 광고성 번호(070)가 아닌 일반 지역번호(02 등), 휴대폰 번호(010), 공공기관 전화번호(112, 119 등)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전화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전화번호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명절연휴에는 택배 조회나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 예매권 결제·증정을 위장한 스미싱(문자를 이용한 피싱) 문자도 다수 발송돼 주의해야 한다. 이메일에 악성코드를 심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금융정보를 알아내는 수법이다. 

추석연휴 기간 명절 인사, 가족 모임 등을 위장해 자금을 이체할 것을 요구하거나 출처 불명의 앱, URL 주소를 링크해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피해도 번번히 발생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전후로 보이스피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보이스피싱 예방 십계명 및 핵심 대응 요령을 배포·확산하겠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수단 등을 활용한 집중 홍보를 지속 실시하고 지역 밀착형 홍보활동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말까지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 일제 단속에 나선다. 지난 8월20일부터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대포통장을 팔거나 빌려주면 5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등 처벌 기준도 강화한다.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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