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주 권력기관 개혁 전략회의 주재…추미애에 힘 싣나

1년7개월만에 개최…추미애 법무장관 참석, 윤석열 檢총장은 불참 검찰개혁 의지 재천명 통해 野공세 받고 있는 추미애 지원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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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2월 15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국가정보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페이스북) 2019.2.15/뉴스1

(서울=뉴스1) 김현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내주 청와대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검찰개혁에 대해 논의한다.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을 직접 만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2월 청와대에서 열린 1차 회의 이후 1년 7개월만에 열린다.

전략회의에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지원 국정원장 등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석열 검찰총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진행상황과 검경 수사권 조정 및 자치경찰제 추진방안 등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내용 전반이 다뤄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관심은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이 있는 자리에서 어떤 메시지를 발신하느냐에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이 전략회의를 통해 추 장관과 함께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천명한다는 점에서 추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아들의 군 복무 시절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첫 유감표명을 하면서도 "검찰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 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저의 운명적인 책무"라고 밝힌 바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추 장관을 향한 야당의 공세에 대해 ‘검찰개혁 흔들기’라고 규정하며 추 장관을 적극 엄호하는 등 정면돌파 의지를 밝혀 왔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부풀리기 같은 정치 공세가 더 이상 국민들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는 게 이번에 분명해졌다"고 추 장관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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