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형제' 여전히 위중… 엄마는 왜 전날부터 집 비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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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11시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에서 A군(10)과 B군(8)이 라면을 끓여 먹던 중 불이 나 형제가 모두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사진=뉴시스(인천소방본부 제공)
보호자가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이다 일어난 불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가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형제들의 비극을 두고 책임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보호자인 엄마는 화재 전날부터 집을 비운 것으로 파악돼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초등생 A(10) 군과 B(8) 군 형제의 어머니 C(30) 씨는 지난 16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경찰관들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화재 당시 어디 있었느냐"는 물음에 "지인을 만나고 있었다"고 답했다.

C씨는 지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C씨는 화재 당시 현장에서도 "어제 집에서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화재 발생 후 10~20분 가량 뒤 현장에 도착했으며 곧바로 병원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이번 사건 외에도 과거 형제들을 방치한 혐의도 전력도 있다. 과거 A군을 때리거나 B군을 방치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고, 법원은 지속해서 상담을 받으라는 아동보호사건 처분을 한 바 있다.

C씨는 이전에 남편의 가정폭력을 견디지 못했으며, 이혼 후에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혼 후 아이들을 혼자 키워온 C씨와 그의 아들 2명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매달 수급비와 자활 근로비 160만원 가량으로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지난달 25일 자활 근로 사업이 중단되기 전까지 시간제 자활 근로를 통해 매달 종이가방 제작과 포장 작업을 해왔다.

A군 형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10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A군은 전신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위중한 상태며 B군은 상태가 다소 호전됐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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