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감염경로 불명' 우려… '2단계 거리두기' 연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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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6명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울산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가 비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할지 20일 발표할 계획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어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17일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계획과 관련해 "주말쯤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추석연휴가 1주일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그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며 "아마 주말쯤에 다시 발표할 예정인데 발표 자체는 추석 전 1주까지 (방역대응 수위를) 어떻게 할지 단기적인 내용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중순 대유행이 있었던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조치 2단계가 오는 27일까지 유지된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날 121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아직 안정세에 접어들지는 못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19일 분석한 최근 2주간 코로나19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난 6일 이후 19일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확진자 1883명 중 530명(28.1%)의 감염경로를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675명(35.8%)은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431명(22.9%)은 집단발병이다. 해외유입 관련이 190명(10.1%), 병원·요양병원에서 감염된 사례가 57명(3%) 순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은 지난 7월28일 5.9%(691명 중 41명)를 기록한 이후 환자 수 증가와 함께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달 22일 처음 20%대(20.2%, 2440명 중 494명)를 넘긴 이후 10%대로 잠시 내려가는 듯 했으나 8월30일부터 9월18일까지 20일째 20%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최근 5일간 25.0%→25.4%→26.4%→26.8%→28.1% 등으로 연일 최고치로 집계되고 있다.

추적조사·격리 속도가 확산세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이 늘어날 경우 친족 간 조용한 전파가 이뤄져 집단감염으로 폭발할 위험도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1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폭발적인 증가를 억제하는 데는 일단 성공했지만 최근 2주간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별히 수도권,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미분류 사례를 신속히 추적조사하고 경로를 파악함으로써 접촉자 관리·격리 등 전파고리를 끊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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