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in 월드] '美진보 상징' 긴즈버그 별세에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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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진보진영의 상징으로 27년간 미국 연방대법관을 지냈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향년 87세로 별세하자 미국 전역에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27년간 미국 연방대법관을 지냈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뒤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보인다. © AFP=뉴스1


18일(현지시간)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을 추모하기 위해 워싱턴DC 연방대법원 건물에 조기가 걸려 있다. © AFP=뉴스1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우리나라는 역사적인 법관을, 대법원은 소중한 동료를 잃었다. 오늘 우리는 긴즈버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지만, 미래세대는 긴즈버그를 '지칠 줄 모르는 정의의 수호자'로 기억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과거 긴즈버그가 '사기꾼'으로 비난해 사이가 좋지 않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긴즈버그는 놀라운 삶을 이끈 놀라운 여성이었다. 미국 역사의 선구자를 잃은 데 애도한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백악관과 모든 연방 정부 건물에는 조기가 걸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앞에서 열린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추모식. © AFP=뉴스1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앞에서 열린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추모식에서 한 여성이 촛불을 들고 긴즈버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 AFP=뉴스1

추모 열기는 미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수도 워싱턴DC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도 긴즈버그 대법관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소셜미디어에도 그의 별명인 'RBG 영원히' 'RBG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BG 혁명' 같은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평소 약자를 보듬고 여권 신장에 힘쓰는 활동으로 진보진영의 상징으로 꼽혀왔는데, 낙태·동성결혼 등 성소수자나 인종차별, 이민자 문제에서도 본인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소수의견을 내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대법원 계단에서 열린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대법관 임시 추모식에서 사람들이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흔들고 있다. © AFP=뉴스1

이 때문에 진보진영에선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며 유명 래퍼 '노토리어스 B.I.G'의 이름을 딴 '노토리어스 R.B.G'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긴즈버그는 2009년 췌장암 진단을 받은 후 여러 차례 수술을 받으며 암과 싸우면서도 은퇴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후임으로 보수 성향의 대법관을 앉힐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미국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이는 가운데 대선을 6주가량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긴즈버그의 후임을 지명할지, 지명한다면 누구를 선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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