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당색, 핑크vs빨노파 '팽팽'…하루 더 의견수렴

"혁신과 다양성의 삼원색" vs "주민과 소통해온 해피핑크" 20일→21일로 최종안 발표 늦춰…"급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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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논의되고 있는 빨강·노랑·파랑 삼원색 (국민의힘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이 20일 발표하기로 예정했던 새 당색 최종안을 하루 늦춰 오는 21일 공개하기로 했다. 기존 해피핑크와 빨강·노랑·파랑 삼원색에 대한 의원들의 선호도가 팽팽해 내부 의견 수렴 절차를 하루 더 거친 뒤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해피핑크와 빨강·노랑·파랑으로 이뤄진 삼원색에 대한 의견이 비등한 상황이다.

앞서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비상대책위원회에 빨간색, 해피핑크, 삼원색(빨강·노랑·파랑) 등 세 가지 안을 보고했고, 비대위는 삼원색이 파격과 혁신의 측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홍보본부장도 보고서를 통해 "젊은 당, 다양성을 포용하는 당, 한국적인 당이라는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치권에서는 색 사용이 내편 네편의 피아식별 용도로 사용돼온 게 사실이다. 국민의힘은 빨강·노랑·파랑을 사용해 모든 색을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9일 SNS를 통해 소속 의원들의 의견 수렴에 나선 결과 예상치 못하게 기존 색인 해피핑크를 선호하는 의원들이 많았다고 한다. 해피핑크로 총선을 치른 의원들 입장에서는 기존 색을 유지하는 편이 지역구 주민들과의 소통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의원들은 색깔이 지역구 주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기 때문에 일관성, 지속성 측면에서 나름의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라는 이름도 예상치 못한 파격이었는데 당색으로까지 다시 파격을 줄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원색을 추구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특히 젊은 의원과 청년 비대위원 사이에서는 삼원색이 주는 다양성의 의미와 파격을 선호하는 의견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안정성과 파괴적 혁신 중 어느쪽에 힘을 싣느냐에 따라 해피핑크와 삼원색 중 하나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은 주말 지역구 활동으로 아직 의견을 개진하지 못한 의원들을 고려해 21일까지 시간을 두고 충분히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국민에게 어떤 색이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느냐, 철저히 국민의 관점에서 보려면 일정을 무조건 신속하게 하는 것보다는 며칠이라도 여유를 두고 더 들어보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라며 "정치권에서는 글씨보다는 이미지다. 당명보다 당색을 바꾸는 게 훨씬 어렵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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