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추석선물세트 접수처에 '손편지' 등장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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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객이 2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추석선물세트를 구매하며 제공된 편지지에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봉투에 담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29일까지 점포에서 발송되는 추석선물세트 중 과일, 건강, 건식 카테고리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편지지와 봉투를 제공하고, 고객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구매한 선물세트에 담아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사진=홈플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예년과 다른 분위기의 명절을 맞게 된 올 추석의 대형마트에 새로운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 동안 고객들이 주문한 선물세트의 배송지를 작성하던 명절선물세트 구매 접수처에 엽서 크기의 편지지와 편지봉투가 비치된 것.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고향 방문을 자제하려는 분위기에 따라 고향 방문 대신 선물세트 전달로 대체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고마운 분께 감사한 마음을 보다 진정성있게 담아 선물할 수 있도록 직접 손으로 작성한 편지를 동봉해 전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이다. 

2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자사 멤버십 서비스 ‘마이홈플러스’ 회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추석 연휴에 귀성하지 않겠다고 답한 고객은 전년 대비 33%나 증가한 61%에 달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가족과 지인 방문을 자제하려는 고객들이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며 ‘비대면 명절’의 아쉬움을 줄일 수 있도록 오는 29일까지 전국 140개 모든 점포 추석선물세트 접수처 및 고객서비스센터에 편지지와 봉투를 비치한다.

점포에서 발송되는 과일, 건강, 건식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들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선물세트에 동봉해 배송해준다. 점포별 300명 한정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점포에서 선물세트 접수 시 확인할 수 있다.

명절 연휴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집에서 휴식하겠다’고 대답한 고객이 58%로 가장 많았다. 연휴 기간 식사는 ‘직접 조리해 먹겠다’는 고객이 81%로 가장 많았다. ‘가정간편식(HMR)’, ‘포장 및 배달’을 이용하겠다는 고객은 각각 12%, 5% 순이었다. 반면 ‘외식하겠다’는 답변은 1%에 그쳤다.

김민수 홈플러스 마케팅이노베이션팀장은 “많은 고객들이 이번 명절에는 귀성을 포기하고 ‘비대면 명절’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몸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부모님이나 은사님 등 감사한 분들께 마음만은 진심을 담아 선물할 수 있도록 손편지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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