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만에 육사 아닌 학군 출신…남영신 발탁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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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 만에 육사 아닌 학군 출신…남영신 발탁 배경은?
정부가 육군 참모총장에 남영신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가 창군이래 최초 학군장교 출신 육군 참모총장이기 때문이다.

21일 국방부는 ▲육군 참모총장에 현 지상작전사령관인 남영신 대장 ▲공군 참모총장에 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이성용 중장 ▲연합사 부사령관에 현 육군 참모차장인 김승겸 중장 ▲지상작전사령관에 현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인 안준석 중장 ▲2작전사령관에 현 지작사 참모장인 김정수 중장을 각각 진급 및 보직하는 것으로 내정했다.

정부가 육군 참모총장에 남영신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국방부 제공
정부가 육군 참모총장에 남영신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국방부 제공
학군 23기 출신인 남영신 내정자는 제3사단장과 육군특수전사령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그가 학군 출신인 게 눈에 띈다. 학군장교 출신이 육군 참모총장에 발탁된 것은 1948년 창군 이래 최초다. 1969년 이후 51년 동안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육군 참모총장직을 독식해왔지만 그 기록이 깨지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는 '출신' 보다 '능력'에 따른 군 인사를 했다는 평가다. 국방부 장관들부터 비육사였기 때문이다. 송영무 전 장관은 해군, 정경두 전 장관은 공군 출신이었다.

남 내정자 역시 국방부나 합참에서 경력을 쌓기보다 야전에서 충실히 활약해온 경우다. 야전군의 목소리를 국방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군 개혁에 대한 경험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기무사 해편(해체 후 재편)의 중책을 맡긴 사람이 남 내정자였다. 당시 남 내정자는 '마지막 기무사령관'으로 임명된 후 기무사를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바꾸는 작업을 지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 병영문화 혁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며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하여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남 내정자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정식 임명할 계획이다.
 

강소현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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