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집단 성폭행… 조카 강제 가담시키고 촬영·유포도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전인도의학연구소 학생과 교원들이 뉴델리 하이데라바드에서 일어난 27세 여성 집단 성폭행 및 살인 사건을 추모하며 지난해 12월3일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도에서 40대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들은 피해 여성의 조카에게 범행에 가담할 것을 강요하고, 불법 촬영한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유포하기까지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뉴델리방송(NDTV)등 현지 언론은 지난 19일 인도 북서주 라자스탄주에서 경찰이 집단 성폭행 등 혐의로 남성 3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NDTV에 따르면 범행 가담자는 6-7명에 이르며 이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다.

사건은 지난 14일 피해 여성이 25세 조카와 함께 친척 방문차 인근 마을 방문 후 귀가하던 중 벌어졌다. 갑자기 나타난 괴한 무리는 두 사람의 손을 결박하고 폭행했다. 이어 여성은 집단 성폭행 피해자가 됐다.

이들의 범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5세 조카를 결박했던 손을 풀어주고 피해 여성을 성폭행할 것을 강요했고 이를 촬영했다. 괴한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준 후에야 이들은 풀려날 수 있었다.

여성과 조카는 보복이 두려워 경찰 신고 등 후속 조치 없이 지냈으나, 가해자들이 SNS에 동영상을 노출해 인터넷상에 확산되자 지난 17일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들 중 일부를 붙잡았다.

인도는 2018년 기준 성폭행 사건이 3만4000건 보고될 정도로 성범죄가 빈발하는 국가다. 보수적인 인도 사회에서 성범죄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숨기는 경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사건은 훨씬 더 많이 일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해서 성폭행 범죄로 기소된다 해도 유죄 판결 비율은 27% 정도에 불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성범죄는 더욱 기승을 부린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진단이다.

지난 2012년 뉴델리에서 일어난 ‘여대생 버스 강간살해 사건’ 이후 성범죄 형량이 강화돼 최대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게 됐다. 악사이 타쿠르, 비나이 샤르마, 파완 굽타, 무케시 싱 등 가해자 4명은 범행 이듬해인 2013년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지난 3월20일 삼엄한 경계 속에 교수형에 처해졌다. 형량 강화에도 불구하고 인도 내 성범죄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명일 terry@mt.co.kr  | twitter facebook

김명일 온라인뉴스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40%
  • 60%
  • 코스피 : 2344.45상승 13.6115:19 10/28
  • 코스닥 : 805.69상승 21.9615:19 10/28
  • 원달러 : 1130.60상승 5.115:19 10/28
  • 두바이유 : 41.61상승 0.815:19 10/28
  • 금 : 39.90상승 0.0615:19 10/28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