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날' 두고 며칠째 BTS·공정 논쟁만…본질은 어디에?

청와대 기념식 두고 정치권 소모적 논쟁만 계속 코로나로 고통받는 청년 대책은 여야 모두 땜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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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방탄소년단(BTS)에게 2039년 청년들에게 전하는 선물을 받고 있다./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지난 19일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을 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소모적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정 발언, 청년 대표로 방탄소년단을 선정한 것을 둔 대립에 이어 마스크를 벗고 기념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 '이 시국에'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정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갈 곳을 잃은 청년들에 대한 관심은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고 반드시 부응하겠다"며 '공정'이란 단어를 37번 언급해 키워드로 제시했다.

또 이 자리에는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3주 연속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기록을 세우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린 청년리더'로 참석해 대표연설을 했다.

이틀이 지났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등 야당에서는 '공정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요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 등 이슈를 거론하고 '때리기'에 나섰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야당의 정치적 공세에 대해선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여기에 기념식 기념 촬영에서 문 대통령과 BTS 멤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기념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도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다.

또 문 대통령이 BTS의 노래 가사가 들린다는 발언을 두고 젊은이들의 비판엔 귀를 닫는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 섞인 반응도 잇따랐다.

(잡코리아 제공) © 뉴스1

이런 정치권의 논쟁을 두고 일각에선 정작 코로나19 시대 고통받는 청년들은 잊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여파로 학원, 스터디카페 등이 셧다운 되면서 취업을 준비하기도 힘든 환경에 주요 기업들의 채용 계획도 미뤄지면서 '취업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신규 구직세대인 20대의 취업난이 장기화하면서 20대만 대출 연체가 일파만파 늘었고, 지난달 구직단념자는 역대 최대규모였다.

특히 절반이 넘는 52.6%가 2030세대였다. 20대 구직단념자 수는 24만9000명(36.5%), 30대가 11만명(16.1%)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여기에 코로나 블루(우울증)까지 겪고 있는 이들도 상당하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울증 진료 인원 중 평균 5.8% 증가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연령은 20대(28.3%)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으며, 반드시 이에 부응할 것"이라며 "공정사회의 기반인 권력기관 개혁 또한 끝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역시 "실질적으로 청년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입법과 정책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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