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9일 만에 최저… 추석·산발적 집단감염 여전히 '우려'(종합)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심진료소(입원환자 진료소)에서 내원객이 대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심진료소(입원환자 진료소)에서 내원객이 대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황기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다만 21일 기준 실시된 진단검사는 4888건으로 최근 2주 평균 1만2000여건에 비해 3분의 1 수준인 만큼 착시효과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수도권과 함께 전국적인 크고 작은 산발적인 집단감염과 추석 연휴기간 확산이 증폭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불안요소로 남아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 기준으로 70명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이 55명, 해외유입이 15명이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감소한 14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명 2명 증가해 누적 385명이다. 이에 따른 치명률(사망자/확진자)은 1.67%이다.

지난 8월13일 47명 이후 39일 만에 최저 수준이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와 함께 주말 진단검사 수 감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그럼에도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두자릿 수를 기록한 것은 뚜렷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지난 3일 195명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간 널뛰기 행보를 보이며 세 자릿 수를 유지했다. 이후 주말이 되자 지난 27일 82명으로 두자릿수에 들어섰으며 이날(21일) 70명까지 줄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에서 신규 환자가 50명 이하로 발생한 것은 8월13일 이후 약 40여일 만"이라며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도 있겠지만, 지난 주 월요일 규모와 비교해서 줄어든 것을 볼 때 감소 추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8.15 도심집회 N차감염



분명 코로나19 확산세는 안정화되고 있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21일) 낮 12시 기준 8.15 서울도심집회 관련 3명이 접촉자 조사 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619명이 됐다. 집회 관련 216명, 추가 전파 356명, 경찰 8명, 조사 중 39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73명, 비수도권 346명이다.

한 달 이상 서울도심집회에서 N차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N차 전파로 집단발병이 많이 연관됐다"며 "아직 한 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서 대부분 N차 전파 관련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 곳곳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뤄졌다. 특히 강남에서만 두곳의 집단 감염 클러스터가 발생해 우려가 가중됐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강남구 KT 1Q 통신판매업소와 대우디오빌 등 두 곳이다.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재분류됐다. 역학조사 결과 과거 확진자 10명에 대해 대우디오빌과의 역학적 연관성을 발견했다. 24명은 종사자 및 방문자 15명, 가족 및 지인 9명이다.

서울 강남구 소재 KT 1Q 통신판매업소에서는 9월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8명, 가족 및 지인 5명이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관련 감염자는 2명 증가한 10명을 기록했다. 종사자 1명과 확진자의 지인 1명이 접촉자 조사 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규모 집단감염 여전



전국적으로 추가확진 판정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 북구의 식당에서는 9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확진됐다. 이 식당은 경남의 김해에 있는 인테리어 업체인 가가하우징 사례 5명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김해 가가하우징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식당 관련 확진자가 7명, 김해 가가하우징 관련 확진자 5명으로 분류된다. 역학조사에선 가가하우징 관련 확진자가 9월 6일 부산 북구 식당을 방문해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했다.

포항의 세명기독병원에서는 9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총 4명은 지표환자를 포함해 입원환자 2명, 요양보호사 1명, 자원봉사자 1명이다.

부산 동아대학교에서는 전일 낮 12시 대비 3명이 추가 확진돼 1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첫 확진자는 17일 나타났으며 동아리와 주점, 식당, 기숙사, 수업 등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 본부장은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그리고 직장모임 등을 통한 다양한 집단에서의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급증세는 꺾었지만 수도권에는 지역사회에 잠복돼 있는 감염이 상당수 있어 아직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추석을 열흘 앞둔 21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안성휴게소(하행) 외부 좌석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뉴스1 성동훈 기자
추석을 열흘 앞둔 21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안성휴게소(하행) 외부 좌석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뉴스1 성동훈 기자



추석 민족 대이동 우려


방역당국은 추석을 앞둔 현 상황에 있어 방역의 고삐를 당길 방침이다. 추석 특별방역기간에는 귀성·귀경·성묘 등 대규모 이동이나 모임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추석 특별교통대책도 이동을 제한함으로써 전파위험을 낮추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로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휴게소 내 식사도 금지 ▲철도의 경우 창가 좌석만 판매, 판매비율 50%로 제한 ▲버스·여객선, 공항 등 다른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비대면 예매, 창가좌석 우선 판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이다.

정 본부장은 "추석 연휴의 유행 관리가 무엇보다도 급선무"라며 "대규모 인구이동은 분명히 전국 유행 확산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이동 규모가 줄면 전파 위험도가 함께 낮아지고 고위험군, 특히 고령으로 연결되는 전파고리도 차단할 수가 있다"며 "올해 추석만큼은 가족의 안전을 위해 귀향을 자제해주시고 여행, 사람 간의 모임을 최소화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53.32상승 31.2118:01 05/14
  • 코스닥 : 966.72상승 14.9518:01 05/14
  • 원달러 : 1128.60하락 0.718:01 05/14
  • 두바이유 : 68.71상승 1.6618:01 05/14
  • 금 : 66.56상승 1.0218:01 05/14
  • [머니S포토] 경총 예방 문승욱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제조강국 위상 다질 것"
  • [머니S포토] 김부겸 총리 '안심하고 백신 접종 하세요'
  • [머니S포토] 취임식서 박수치는 김부겸 신임 총리
  • [머니S포토] 총리 인준 강행 규탄항의서 전달하는 국민의힘
  • [머니S포토] 경총 예방 문승욱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제조강국 위상 다질 것"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