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스크' 옛날말… 마스크 가격 34% 하락에 업체 고사위기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달 11일 보건용마스크(KF-94)의 온라인 평균 판매가격은 1151원으로 7월9일(1741원) 대비 두 달 만에 약 34% 떨어졌다. 오프라인 판매가격도 내림세다. 9월11일 오프라인 평균 판매가격은 1578원으로 7월9일(1883원)보다 두 달간 16% 내렸다./사진=허경 뉴스1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 때 '금스크'라고 불렸던 마스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시행한 '공적마스크 제도' 전 가격과 비교했을 때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마스크 가격이 30% 넘게 떨어졌다. 공급이 충분해진 데다 가격경쟁까지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생산업체는 휴업·폐업 등 고사에 빠졌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달 11일 보건용마스크(KF-94)의 온라인 평균 판매가격은 1151원으로 7월9일(1741원) 대비 두 달 만에 약 34% 떨어졌다. 오프라인 판매가격도 내림세다. 9월11일 오프라인 평균 판매가격은 1578원으로 7월9일(1883원)보다 두 달간 16% 내렸다.

이는 마스크 생산업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식약처 조사 결과, 마스크 생산업체는 지난 1월말 137개사에서 8월 하순 현재 396개사로 2.9배 증가했다. 보건용·수술용·비말차단용 마스크 품목도 1월말 1012개에서 현재 2179개로 2.2배 늘었다.

단기간에 마스크 제조업체 수가 증가한 것은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시장이 커진 영향도 있지만, 마스크 제조업이 고난도의 제조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았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마스크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마스크 생산업체도 직격탄을 입었다는 평가다. 올해 식약처 인증 마스크 생산업체 2곳이 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제조사들의 경우, 인건비 절감을 위해 문을 닫고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마스크 한 장을 팔았을 때 남는 마진(이익)이 한 장당 10~50원 꼴이라 생산을 중단한 것이다.

마스크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제조업체가 너무 많이 생기면서 공급 과잉현상이 생겼고 가격도 체감할 정도로 떨어졌다”며 “마스크 제조기술을 높지 않기에 다른 나라도 자체 설비를 갖추고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더라도 수요는 현재보다 더 늘어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100%
  • 0%
  • 코스피 : 2360.81상승 5.7618:01 10/23
  • 코스닥 : 807.98하락 4.7218:01 10/23
  • 원달러 : 1132.90보합 018:01 10/23
  • 두바이유 : 41.77하락 0.6918:01 10/23
  • 금 : 41.67상승 0.3118:01 10/23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