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인지 딸인지 보자” 임신 4개월 아내 배 가른 남성 체포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그래픽=이미지투데이
인도에서 한 남성이 “태아의 성별을 알고 싶다”며 임신한 아내의 배를 예기로 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여섯째를 임신한 아내에게 “아들을 낳아야 한다”고 재촉해왔다. 부부는 다섯 딸을 두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레데시주 부다운 경찰이 팬나달 데비(43·남)를 살인 혐의로21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데비의 범행에 태아는 숨지고 임신 4개월이던 아내 아니타 데비(35)는 델리의 한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 등으로 중태다.

아니타의 가족은 “팬나달이 산모의 가족들은 남편 팬나달이 평소에도 아니타에 아들을 낳으라 강요해왔고 아기의 성별을 알고 싶다며 날카로운 물체로 배를 갈랐다”고 말했다.

팬나달은 사제에게 “여섯째도 딸일 것”이라는 말을 듣고 아내에 낙태를 종용해오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는 아기를 낳겠다며 완강이 버텼다. 숨진 태아는 남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전통적인 남아선호사상이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에 따르면 성별 감별에 따른 낙태나 여아 고의 방치 및 학대로 매년 여아 46만명이 숨지고 있으며, 지난 50년간 실종된 소녀는 4600만명에 달한다.

인도 사회의 7세 미만 성비는 1961년에는 남아 1000명당 여아 976명이었지만, 2011년에는 여아가 914명으로 떨어지는 등 불균형이 심화됐다. 남아선호사상이 희석된 한국은 2016년 신생아 성비가 남아 1000명당 여아 952명이다.
 

김명일 terry@mt.co.kr  | twitter facebook

김명일 온라인뉴스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29%
  • 71%
  • 코스피 : 2360.81상승 5.7618:01 10/23
  • 코스닥 : 807.98하락 4.7218:01 10/23
  • 원달러 : 1132.90보합 018:01 10/23
  • 두바이유 : 41.77하락 0.6918:01 10/23
  • 금 : 41.67상승 0.3118:01 10/23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