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잠깐 편의점 다녀올 수 있어?"… 추석 '편의점피싱'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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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나 수현인데~/ (보이스톡 함)/ 엄마 안들려~ / 톡으로 할게~/ 나 회사에서 뭘 잘못해서 큰 일 났어 ㅠㅠ / 휴대폰 액정이 깨져서 친구 폰으로 톡을 보내거든/ CU 편의점에 가면 구글기프트카드란게 있어 / 그거 80만원어치 3군데 가서 구입하고 영수증을 사진 찍어 보내줘~ / 엄마 나 급하니깐 빨리 부탁해ㅠㅠ / 엄마 좀 있다가 그돈 엄마한테 송금해주께 / 엄마 미안해

‘함께해CU’ 밴드 게시글/사진=한국편의점주협의회
추석을 앞두고 각종 보이스 피싱과 스미싱 사기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을 대상으로 한 피싱 범죄도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각 브랜드 편의점 협의회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편의점 점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보이스피싱 등 각종 사건을 예방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가장 활발하게 조직적으로 범죄 예방을 하는 곳은 CU가맹점주협의회가 운영하는 ‘함께해CU’ 네이버 밴드이다. 하위 연계 밴드 10곳을 포함하면 CU편의점 점주 절반 정도가 가입해있다.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상품권(구글기프트카드) 사기 사건이 빈발해지자 울산의 CU 편의점 점주가 지난 9일 ‘함께해CU’밴드 게시글로 ‘구글 기프트카드 사기 사건 예방법’ 을 소개해 올렸다.

이 게시글은 같은 시간대에 ‘CU가맹점주협의회 경남점주모임‘밴드 등 하위 밴드 9곳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복사해 게시 됐고, 약 3시간 뒤 50대 중년 여성이 CU진주상평우신점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아 구글기프트 카드를 구매하려는 것을 편의점 점주가 자초지정을 안내해 사기를 막았다.

같은 날 CU울산신정훈민점에도 동일 수법의 사기 사건을 예방했으며 전남 광양시의 CU광양매화점에도 동일 사건을 예방하는 등 CU가맹점주협의회 밴드를 통해 20여건의 사기 사건을 예방했다.

CU가맹점주협의회는 밴드활동에 그치지 않고, 이 같은 사실을 가맹본부에 알려 전체 가맹점이 공유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다각도로 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한국세븐일레븐점주협의회’ 네이버 카페에서도 보이스피싱 사기사건 예방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17일 닉네임 시월에 점주가 보이스피싱을 두 번을 막았으며, 앞서 12일에도 닉네임 뿌우뿌우 점주도 구글기프트 카드 사기 사건을 예방하는9) 등 점주들이 솔선하여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

지역 경찰서 등은 한국편의점주협의회 회원 단체에게 편의점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한 협조 요청을 하여, SNS를 통한 범죄 예방 공조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최종열 CU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CU편의점 점주들은 경찰청과 연계한 아동학대신고센터와 아동 실종 예방 시스템 ‘아이CU’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생활 속에 발생할 수 있는 사건과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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