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입수시 대학선택전략 설명회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23일부터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대로 등교하지 못한 채 고3 학생들은 대입 수시 지원 시기를 맞았다.

이번 수시모집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총 6장의 수시 원서를 작성하게 된다.

전국 4년제 일반대 198곳이 내년도 신입생 34만7447명 가운데 26만7374명(77%)을 수시에서 모집한다는 점을 고려해 수험생들은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일반대 198곳 가운데 101곳이 전형 기간 조정,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변경, 특기자전형 대회실적 인정범위 변경, 실기고사 축소 등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9월 모의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과 정시 지원 대학을 구분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는 고3끼리 경쟁하고 6월 모의평가는 전 범위가 아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9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려내고 이후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안정적 대입을 위해 수시에서 하향 지원할 때는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 일정이 수능 이후로 잡혀 있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