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두산vs한화… 무거운 짐 짊어진 '3년차 투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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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투수 김진욱(왼쪽)과 두산 베어스 투수 김민규가 23일 열리는 양 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투수 김진욱(왼쪽)과 두산 베어스 투수 김민규가 23일 열리는 양 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사진=뉴스1
가을야구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두산 베어스와 막판 꼴찌 대탈출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가 만난다. 뚜렷한 목표를 가진 두 팀은 나란히 프로 3년차 젊은 투수들에게 기대를 건다.

한화는 23일 오후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주중 2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22일 열렸던 2연전 첫경기에서는 한화가 웃었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 장시환이 6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두산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두산의 크리스 플렉센도 6회까지 잘 버텼지만 4회말 한화 타선에게 대거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갈 길 바쁜 두산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리그 5위인 두산은 이날 경기 패배로 시즌 전적이 59승50패4무가 됐다. 공동 3위(LG 트윈스·KT 위즈)와의 격차는 3경기차로 벌어졌다. 반면 3경기를 덜 치른 6위 KIA 타이거즈에게는 0.5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23일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자리마저 내려놓을 수도 있다.

반면 한화는 시즌 막판 대역전극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승리로 33승78패2무가 됐다. 9위 SK 와이번스가 이날 LG에게 2-7로 패하며 한화와의 격차는 3.5경기로 다시 줄어들었다. 한화가 SK보다 2경기를 덜 치른데다가 SK가 최근 다시 5연패의 늪에 빠져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향후 결과에 따라 시즌 내내 머물러 있던 최하위권에서 탈출이 가능하다. 두산이나 한화나 결코 쉽게 내줄 수 없는 한판이 23일 펼쳐지게 됐다.

두산과 한화는 23일 경기 선발 투수로 각각 김민규, 김진욱을 예고했다. 빠른 2000년생인 김진욱은 1999년생인 김민규와 프로 동기다. 두 선수 모두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에서 각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김민규와 김진욱 모두 올해 빛을 보기 시작한 사례다. 김진욱의 경우 지난 2시즌 동안 프로 무대에서 단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불펜에서 시작했다가 리그 중반부부터 선발로 전향, 4경기에서 17⅓이닝 1승2패 6.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결코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는 성적이나 선발 로테이션 구멍을 잘 매워주며 경험을 쌓고 있다.

김민규는 출전 기회가 더 적었다. 2018시즌과 2019시즌을 통틀어 단 2경기 2⅓이닝만 등판했다. 선발 출전 경험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19경기(선발 2경기)에 나서 30⅓이닝 동안 1승1패 1세이브 5.3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말 SK와 LG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총 9이닝 1승1패 2.00의 평균자책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갓 20세가 된 약관의 선수들이 약속한 듯 같은 날 마운드에서 경쟁을 펼친다. 이날 경기 결과에 양 팀의 이번주 분위기가 좌우되는 만큼 두 선수들은 보다 무거운 짐을 어깨에 걸치고 나서게 됐다. 이같은 부담을 떨쳐내고 어떤 투구 내용을 보여주는지가 관건이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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