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뇌물수수·도박 까지' 복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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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이 잇따른 비리로 복마전을 연상하게 하고 있다. 수 십억대 암막스크린 납품비리와 관련해 경찰이 도교육청 직원들을 뇌물수수혐의로 기소할 예정인 가운데 수 억원대 사기 도박에 교육청 직원이 연루된 사실까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전경/도 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이 잇따른 비리로 복마전을 연상하게 하고 있다. 수 십억대 암막스크린 납품비리와 관련해 경찰이 도교육청 직원들을 뇌물수수혐의로 기소할 예정인 가운데 수 억원대 사기 도박에 교육청 직원이 연루된 사실까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전경/도 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이 잇따른 비리로 복마전을 연상하게 하고 있다.

수 십억대 암막스크린 납품비리와 관련해 경찰이 도교육청 직원들을 뇌물수수혐의로 기소할 예정인 가운데 수 억원대 사기 도박에 교육청 직원이 연루된 사실까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경찰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은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60여 곳에서 납품 비리가 발생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달 말까지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과 납품업체 관계자, 브로커 등 최소 20여 명을 뇌물수수와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이중 도교육청 직원이 1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사건과 관련해 도 교육청 고위간부가 구속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수 억원대 사기도박에 연루됐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특수 장비를 이용한 사기도박을 한 혐의로 50대 A씨 등 주범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도박에 가담한 공범 6명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전남 장흥군 한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사기도박을 벌여 피해자 10명에게 8억원 상당의 돈을 가로챘다.

피해자 10명 중 2명은 도교육청 시설직 직원과 장흥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 직원 B씨는 1억 5000여 만원을 도박에서 잃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앞서 동일 건으로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일당은 특수장비가 설치된 화투패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해 공무원들이 도박으로 돈을 많이 잃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피해자들이 정식 고소장을 접수하며 수사에 착수, 피의자 8명을 모두 입건했다. 검찰은 사기도박을 주도한 기자 등 2명과 공범 6명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납품비리 건으로 청내 분위기가 어수선한데 직원이 억대 도박사건에까지 연루돼 난감하다"고 말했다.
 

남악=홍기철
남악=홍기철 honam333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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