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B마트' 이어 요기요 '요마트' 출격… "골목시장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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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에 이어 2위 요기요까지 직접 식재료 및 생활용품 배달업에 뛰어들면서 중소상인, 자영업자가 반발하고 있다. /사진=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에 이어 2위 요기요까지 직접 식재료 및 생활용품 배달업에 뛰어들면서 중소상인, 자영업자가 반발하고 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23일 '딜리버리히어로는 한국의 골목시장을 초토화시킬 작정인가'라는 논평을 내고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향해 "당장 유통업 사업을 철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최근 서울 강남에 차세대 초고속 딜리버리 스토어 '요마트' 1호점을 오픈했다. 요마트는 도심형 물류창고를 통햄 무엇이든 30분 내에 배달하는 물류 서비스다. 현재 요마트에선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약 3000개가 넘는 상품이 판매 중이다.

이 같은 서비스는 배달의민족이 먼저 선보인 바 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11월 초소량 즉시배달 서비스를 콘셉트로 'B마트'를 출시했다. 서비스 출범 반년 만에 취급품목은 300여종에서 5000여종으로 늘었고 운영 지점도 2배로 확대됐다. 배달의민족은 사업 권역을 수도권에서 지방 대도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배달의민족 비마트에 이은 요기요 요마트의 등장에 연합회는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연합회는 "B마트와 요마트 모두 도심 물류거점을 통해 상품 재고를 직매입 후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식재료와 생활용품까지 배달하면서 사실상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이 시장을 침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빠른 배달을 무기로 오프라인 영세매장 뿐 아니라 오픈마켓을 통한 배송 시장까지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심지어 B마트는 심지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어 대형마트에서 묶음판매만 가능한 문구용품까지 개별로 판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연합회는 "이미 배민과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은 시장 독점과 수수료 논란으로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며 "게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의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이 고통 받는 상황에서도 비대면 배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사업 확장을 통해 유통 시장까지도 독점하겠다는 야욕을 엿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회는 이런 상황에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본사인 딜리버리히어로의 인수합병이 승인될 경우 타격이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회는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의 인수합병이 승인될 경우 독점적 시장 지위의 초거대 퀵커머스가 등장하여 국내의 유통시장을 뒤흔들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은 딜리버리히어로가 사업 확장을 통해 그들의 터전을 파괴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생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정거래위원회를 향해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과의 기업결한 승인을 거부해 대한민국 경제의 최고 취약계층인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을 보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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