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층 아파트서 불… 30대 엄마, 아기 안고 칸막이 부숴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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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남 광양의 48층 아파트 44층 통로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주민이 아기를 안고 경량칸막이를 파괴한 후 대피했다. /사진=광양소방서 제공
전남 광양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화재가 발생하자 아기를 안은 채 경량 칸막이를 파괴하고 대피해 인명 피해를 막았다.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21분쯤 중마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동은 48층 높이에 화재 발생 장소는 44층 통로여서 대피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44층 자택에 있던 A씨(33·여)는 화재를 피해 6개월된 아기를 안은 채 베란다의 경량칸막이를 뚫고 옆집으로 대피했다.

베란다에 설치된 경량칸막이는 두께 1㎝가량인 석고보드로 만들어져 있다. 화재 등 긴급상황 시 일반 성인의 완력으로 부술 수 있어 대피 통로나 비상구 역할을 한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43분쯤 초기진화에 이어 2시57분쯤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이 화재로 아파트관리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빠른 대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A씨가 경량칸막이의 용도와 대피 방법을 알고 있어 인명피해를 막았다”며 “경량칸막이는 비상 시 활용할 수 있도록 물건을 적치해 막거나 다른 용도로 전환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일 terry@mt.co.kr  | twitter facebook

김명일 온라인뉴스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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