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영리치’에 고가 부동산 ‘활활’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자금력을 갖춘 ‘영리치’가 규제를 피한 고가 부동산을 주목하면서 정부 규제에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사진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전경. /사진=포스코건설
정부의 규제를 피한 고가 부동산에 대한 부자들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이른바 ‘영리치’(young rich)로 대표되는 젊은 부자들이 최근 부동산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며 주저없이 소비를 즐기자 해동 부동산의 대한 관심과 가치도 동반상승하는 분위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영리치를 중심으로 고급 오피스텔이나 레지던스(생활 숙박시설) 등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고급 주거형 상품이 최근 각광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동대문구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의 1순위 청약에서 486실 모집에 6874명의 신청자가 나오며 평균 14.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분양가가 15억원을 넘는 전용면적 84㎡OE형(복층형)과 84㎡OF형(펜트하우스형)의 경쟁은 더 치열했다. 각각 2가구씩 모집했는데 84㎡OE형에는 98명, 84㎡OF형에는 214명이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자금력을 갖춘 ‘영리치’가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본다.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부산 해운대구의 최고급 레지던스인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의 경우 입주와 동시에 완판 소식을 알렸다. 한 채당 분양금액이 14억~33억원에 달하는 이곳은 가구와 가전기기 등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어 몸만 들어가서 살 수 있다.

발렛파킹, 리무진 서비스, 하우스 키핑, 방문 셰프, 방문 케이터링, 퍼스널 트레이닝, 메디컬 케어 연계 등 6성급 시그니엘 호텔의 호텔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특징을 갖춰 일상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영리치’를 제대로 공략했다는 평가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이 단지는 205㎡(78층 테라스)의 최고 호가가 50억원으로 형성돼 있어 분양가와 비교하면 17억원가량 올랐다.

영리치들이 고급 오피스텔이나 레지던스(생활 숙박시설)에 몰리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최근 정부의 부동산규제가 대부분 아파트에 몰리면서 청약이나 대출 등 규제가 덜한 이들 상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에 편승한 것으로 보인다.

레지던스(생활 숙박시설)는 별도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면서도 전매제한이 없어 투자가 자유롭다. 오피스텔 역시 아파트에 비해 대출 문턱이 낮은데다 매수해도 주택 청약 시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고 전매제한도 없다.

영리치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상품성을 갖췄다. 인테리어나 가구, 가전 등에서부터 고급화를 추구하며, 컨시어지, 어메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급 아파트에 갖춰지는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스파, 북카페 등 수준 높은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급 생활환경에 다양한 서비스, 수준 높은 커뮤니티 시설은 영리치들이 원하는 주거환경 1순위”라며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부동산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이들이 선호하는 고가 부동산의 인기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360.81상승 5.7618:01 10/23
  • 코스닥 : 807.98하락 4.7218:01 10/23
  • 원달러 : 1132.90보합 018:01 10/23
  • 두바이유 : 41.77하락 0.6918:01 10/23
  • 금 : 41.67상승 0.3118:01 10/23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