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리더에게 필요한 '맞춤형 소통법'이란?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조장현 HSG 휴먼솔루션그룹 소장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 재무팀 박기범 팀장. 일대일 리더십 코칭을 진행하기 전 서베이 자료를 살펴보는데 박 팀장의 소통 방식에 대해 서로 정반대의 코멘트가 적혀 있었다.

어떤 팀원은 “인간미가 없고 과업 중심적”이라고 부정적인 코멘트를 남긴 반면 다른 팀원은 “공과 사가 분명하고 업무 지시가 명확한 편이다”라고 긍정적인 코멘트를 남겨 놓았다. 박 팀장은 도대체 어떤 코멘트가 맞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그 이유는 구성원이 각자 다른 유형의 소통 방식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른 욕구를 가진 구성원과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리더가 알아야 할 ‘맞춤형 소통법’을 살펴보자.

구성원의 소통 유형은 다양하지만 크게 보면 속도와 관심사를 축으로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속도. 사람은 모두 말이나 행동의 속도가 다르다. 어떤 사람은 일을 맡기면 일단 뭐든 실행으로 옮긴다. 말과 행동이 빠른 스타일이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신중하다. 일을 맡기면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계획부터 세운다.

다음은 관심사. 어떤 사람은 업무 미팅에서 최근에 건강은 괜찮은지 애들은 잘 크는지 등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나눈 다음에 업무 얘기로 들어간다. 관계 중심적인 스타일이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바로 업무 이야기로 들어간다. 좀처럼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과업 중심적인 스타일이다.

소통 유형이 이렇게 다르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팀원의 박 팀장에 대한 피드백이 서로 다를 수 있다. 박 팀장이 자신에게 편하고 당연한 방식으로만 소통하면 스타일이 다른 팀원과는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구성원에게 일을 맡길 때 신중한 구성원은 이 일을 왜 하는지 배경이나 근거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몰입하게 된다. 반면 신속한 스타일은 많은 말이 필요 없고 기대하는 결과물만 이야기해도 알아서 진행한다.

관계 중심적인 팀원에겐 공감대가 중요하다. 그래서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 관심사나 근황 등을 나눔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반면 과업 중심적인 팀원들은 얘기를 많이 안 나눠도 일에 대한 기대사항만 확실히 설명하면 된다. 도전적인 과제라도 뭔가 해볼 수 있는 재량권이 부여되면 동기부여 되는 경우가 많다.

리더가 구성원의 스타일에 맞게 소통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리더는 다른 사람을 통해 성과를 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자기에게 편한 대로 소통하면 당장 일은 진행되지만 구성원과의 신뢰 관계에 금이 갈 수 있다.

구성원과 원활하게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에게 자연스럽고 편한 방식이 아닌 상대방의 스타일을 먼저 고려하자. 신속한가 아니면 신중한가. 다음으로 관계 중심적인가 아니면 과업 중심적인가. 이 네 가지 측면을 고려하면 상대의 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소통이 가능하다.
 

  • 0%
  • 0%
  • 코스피 : 2360.81상승 5.7618:01 10/23
  • 코스닥 : 807.98하락 4.7218:01 10/23
  • 원달러 : 1132.90보합 018:01 10/23
  • 두바이유 : 41.77하락 0.6918:01 10/23
  • 금 : 41.67상승 0.3118:01 10/23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