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8배로 확대하지만… “5개 카드사, 배당성향 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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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카드사의 레버리지 한도가 기존 6배에서 8배로 늘어난다. 다만 직전 1년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금으로 지급한 경우 7배로 제한해 5개 카드사는 레버리지 7배 적용을 받게 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내달부터 카드사의 숙원이던 레버리지 한도가 기존 6배에서 8배로 확대되지만 실제로 8배 레버리지 배율을 적용받는 곳은 7개 카드사 중 두 곳에 불과할 전망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의 레버리지 한도가 다음달 1일부터 기존 6배에서 8배로 늘어난다.

레버리지 배율은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의 배율을 의미한다. 부채를 이용해 자산 운용을 할 수 있는 한도를 자기자본의 일정액으로 제한해 건전성을 관리하는 규제다.

다만 직전 1년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금으로 지급한 경우 7배로 제한하도록 했다.

각 카드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배당을 하지 않고 있는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를 제외한 5개 전업 카드사의 현금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현금배당의 비율)은 30%를 상회했다.

현금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카드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090억원, 배당금은 3307억원으로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지급 비중이 무려 65%에 달했다.

이어 현대카드가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의 현금배당성향은 60%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676억원, 배당금은 1006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들이 주 수익원인 가맹점 수수료 수익 감소로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을 줄이는 상황에서도 현대카드는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192원에서 627원으로 올리면서 배당총액이 308억원에서 1006억원으로 3배 이상 뛰었다. 현금배당성향도 2017년 30%, 2018년 21%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40%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의 현금배당성향은 40%를 웃돌았다. 삼성카드는 2017년 42.5%, 2018년 49.5%, 2019년 49.6%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고 같은 기간 롯데카드는 46.15%, 30.49%, 41.13%를 기록했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166억원, 배당금 1000억원을 지급해 현금배당성향이 31.6%로 5개 카드사 중 30%대에 가장 근접했다. 국민카드는 2017년과 2018년까지만 해도 현금배당성향이 각각 60.7%, 69.8%로 업계 최고수준이었지만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전년의 절반인 1087원으로 줄이면서 현금배당성향도 대폭 쪼그라들었다.

금융당국이 직전 1년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면 레버리지 한도를 7배로 제한한 만큼 내년부터 카드사 배당금 지급 규모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카드사들이 신사업 진출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배당금 지급액은 내년부터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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