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IPO 대어' 등판… 아쉬운 케이뱅크 "빅히트 청약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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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문환 케이뱅크 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사진=각사, 임한별 기자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IPO 테이프를 먼저 끊었다. 자본금 부족으로 IPO 계획을 미룬 케이뱅크는 'IPO대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며 아쉬움을 달래는 모양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연내 감사인 지정 신청과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카카오뱅크는 IPO 목적으로 ‘자본확충’을 들었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염두에 뒀다는 얘기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현재 BIS 비율은 14.03%. 금융당국으로부터 적용받는 최하 기준(8.625%)을 웃돈다. 그러나 일반적인 안정권 기준이 14%대인 것을 고려하면 대출 여력이 빠듯하다.

8월 말 현재 카카오뱅크는 대출잔액은 납입자본금(1조8255억원)의 10배가 넘는 18조3257억원에 이른다. 최근 BIS 비율은 13%대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증자 필요성에 대해서 카카오뱅크 측은 "IPO 추진을 결의했지만 자산증가 속도 및 자본적정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1.1% 수준인 국내 대출 시장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6조6000억여원 수준의 자본이 필요하다. 증권업계는 넘치는 시중 유동성에 힘입어 카카오뱅크가 상장할 경우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예정)의 폭발력을 넘어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최근 성장성을 QH면 기존 시중은행의 시가총액에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카카오톡이라는 막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카카오뱅크의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IPO 지각생' 케이뱅크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을 위해 신용대출을 받는 소비자 가운데 1만명을 추첨해 이자를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빅히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그동안 소액 투자자는 공모주 청약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청약 증거금만 수천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방식을 활용해 빅히트 공모주 청약에만 쓸 수 있는 대출을 선보였다.

청약 당일까지 대출 금액이 묶여 다른 곳에는 사용할 수 없다. 청약 증거금 환급일인 다음달 8일 대출이 자동 상환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우량 공모주 청약 시장에 소액 투자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소액 투자자도 공모주 청약을 경험할 기회를 주고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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