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종석 청장 "기상 망명족 가슴 아파…태풍 예보 우리가 가장 정확"

[이길우人사이트] "한국 90점, 美·日 87~88점…한국형 예보수치모델 완성" "이번 여름 정말 힘들어…21세기 후반기는 한반도 아열대 기후구 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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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상청장이 2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0.9.23/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 “태풍이 불면 어떤 이는 담을 쌓고, 어떤 이는 풍차를 단다.” 네덜란드 속담이다. 태풍을 일상을 위협하는 위기로 보면 담을 쌓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보면 풍차를 단다는 것이다. 현대인에게 날씨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매일매일 하늘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날씨는 경제 수치와 더불어 기업 경영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는 우리를 괴롭힌다. 지난여름 기록적인 강우와 연속해서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은 코로나19로 힘든 우리를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이제는 한반도의 겨울에 삼한사온은 없어졌고, 여름 날씨는 아열대로 변했다.

기상예보를 총지휘하는 김종석 기상청장(62)은 애초 전투기 조종사를 꿈꿨다. 푸른 하늘을 초음속으로 날고 싶었다. 그러나 시력이 나빠지며 조종사가 멀어졌다. 성적을 올리려고 책을 너무 가까인한 탓이다. 한때 사관 생도 생활을 포기하려 고민하다가 기상을 전공하게 됐다. 새옹지마일까? 그는 직업군인 생활을 마치고 예편해 기상청장이 됐다. 비록 전투기를 타고 하늘을 날진 못하나, 하루 종일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왔다. 취임 2년이 지난 김 기상청장을 지난 23일 만났다. ‘오보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야기를 듣기도 했던 기상청의 수장으로서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았다. 



◇제주, 목포~부산 남해안에 아열대 기후대 현상

“이번 여름 장마에 대한 강수량 예측이 어려웠던 이유는 무엇인가? 일부 예측이 틀리기도 했다.”

-이번 여름은 정말 힘들었다. 기상 예보만 거의 40년을 했는데 올해처럼 긴 장마는 처음이다. 중부지방은 54일간, 제주도는 49일 정도의 긴 장마였다. 연속적으로 올라온 태풍 8호, 9호, 10호처럼 단기간 집중된 적은 없었다. 시간당 100㎜ 수준의 강한 비도 자주 나타났다. 그만큼 재해가 심했다. 재해로 인해서 국민들이 피해를 본 것에 대해서 기상청장으로서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기상청은 정확한 기상예보로 밝은 미래에 대해 기여해야 한다. 그것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매우 가슴 아프다.

“한반도에 비가 많이 온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장마가 길어진 원인은 우선 북극의 이상고온으로 빙하가 빠르게 녹으며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남하해 우리나라 주변에 찬 공기가 정체됐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을 지연시켰다. 이런 이유로 집중호우가 폭 좁은 띠 형태로 자주 나타나, 장마철이 길어지고 비가 많이 내렸다. 또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이 기후변동성을 키워 강수량 예측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세계적인 수치예보 모델들도 집중호우의 강도 및 발생지역 예측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아열대 국가가 되고 있나?”
-한반도가 아열대 기후라고 아직 학자들은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아열대 기후대라고 하면 평균온도가 10도 이상이 1년 중에 8개월 이상 돼야 한다. 현재 남해안은 8개월 이상, 내륙은 7개월 정도 된다. 실제로 덥고 습한 동남아와 유사한 아열대 기후지역이 제주도와 부산과 목포를 연결하는 남해안 부근에 나타나고 있다. 중부지방은 아직 아열대 기후지역은 아니지만, 최근 유사한 패턴의 강수현상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없이 현재 추세대로 배출하는 경우를 가정하면, 21세기 후반기엔 고도가 높은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상도, 전라도, 충청남도 지역까지 아열대 기후구에 속할 것이다.  

“이번 여름 태풍이 연달아 한반도를 지나가며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실제 많은 피해를 봤다. 이유가 무엇인가?”
-원래 태풍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북위 5도 정도에서 발생한다. 최근에 바다의 해수온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특히 필리핀, 대만 근방의 해수면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갔다. 거기서 태풍이 발생해서 올라오니, 한반도에 오는 시간도 짧고, 강해지고 연속해서 온다. 태풍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해수 온도의 변화이고, 지구의 온난화 때문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이 2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에서 뉴스1과 인터뷰 뒤 옥상정원에 설치돼 있는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를 둘러보고 있다. 2020.9.23/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태풍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해수 온도의 변화

“올해 기상청 예보가 때로는 틀리면서 ‘기상 망명족’도 생겼다. 기상청 예보보다 해외 기상 앱에 의존하는 것이다. 그럴 이야기를 들을 때 심정이 어떠했나?”
-기상청장으로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 우리 기상청 예보를 믿지 못해서 기상 망명족이 생겼다고 이야기를 한다. 실제는 해외 기상 앱이 우리나라의 앱만큼 정확하지 않다. 각 나라가 자기 나름대로 모델을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에 원천적인 한계가 있다. 모델을 만들 때에는 방정식의 오차, 관측의 오차를 원천적으로 갖고 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예보관들이 밤낮으로 비상 실황을 파악하고 예보를 조정한다.

“기상 망명족이 애용하는 기상 앱이 왜 하필 노르웨이 앱이었나?”
-현재 세계적으로 예보가 잘 맞다고 하는 모델이 유럽 수치모델이다. 노르웨이의 기상 회사가 그 유럽 모델을 활용해서 앱을 만들었다. 유럽 모델자료는 우리도 보고 있다. 우리는 영국·유럽 모델과 한국에서 만든 모델도 모두 보고 최종적으로 예보를 결정한다.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예측한 올여름 태풍경로가 조금씩 달랐다. 채점을 한다면 한국 기상청의 예보는 몇점 정도인가?”
-태풍만 본다면 한국은 90점, 미국, 일본은 87~88점라고 생각한다. 태풍이 최종적으로 지나갔던 패턴은 우리가 제일 정확했다. 우리가 좀 더 정확하게 맞았던 것은 최종예보가 결정될 때 우리 예보관들이 기압계 패턴이라든지, 실황의 변화 등을 참조했기 때문이다. 만약에 태풍이 일본 쪽으로 갔으면 일본 예보관들이 더 정확했을 것이다. 태풍이 발생하기 전부터 계속 동향을 주시하다가 태풍이 발생하면 태풍, 레이더, 위성 등 각 분야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태풍 특별대응반을 구성한다. 한반도로 접근하는 태풍의 이동에 대해 더 많은 관측자료와 특별대응반과 전문 분석관의 집중분석을 통해 정확한 태풍 진로 예측을 한다.

“그동안 기상 예보의 정확성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들였다. 특히 올해 초에는 한국형 예보수치모델을 완성했다. 어떤 의미가 있나?”
-2010년도 이전에는 경제적인 문제와 국내 기술적인 문제로 일본 기상예측모델을 사용했다. 일본 모델을 사용하다 오류가 있어 영국이 한반도하고 비슷하다고 판단해서 영국 모델을 사용했다. 실제 한반도와 영국은 지형 차이가 있다. 한반도는 영국처럼 섬이 아닌 삼면이 바다이고, 산이 많다. 우리에 적합한 모델이 필요하다고 여겨 2012년부터 시작해 지난 연말에 완성, 4월부터 실제 예보에 사용하고 있다. 이제 3시간 간격의 국지 예보는 우리 모델이 더 정확하다.

김종석 기상청장이 2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0.9.23/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북한지역 예보는 3시간 간격으로 보내주는 데이터로 판단
“북한의 기상도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한지역에 대한 기상예보 정확도는 어느 정도인가?”
-북한 데이터와 북한 예보 수치모델이 있어야 되고 예보관의 역량이 필요한데, 현재 북한에서 수집되고 있는 데이터는 세계기상기구에서 3시간 간격으로 보내주는 데이터를 가지고 판단한다. 예보를 내기에는 자료가 부족해 최근에는 우리의 천리안 위성 관측 데이터를 사용한다. 우리 예보관들의 북한날씨 예보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보유한 위성이나 레이더와 같은 원격 관측장비와 수치 예보모델을 통해 접경지역의 홍수 등 방재활동에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번 한 태풍의 경로가 한반도 우측으로 비껴 울릉도 근방을 지났다. 그날 뉴스를 봤더니 기상 예보관이 태풍이 150㎞ 동쪽으로 간다고 얘기했는데 거기가 바로 울릉도였고, 울릉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결국 울릉도는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 울릉도 도민들에 대한 배려가 없지 않았나?”
-10호 태풍 진로를 울릉도 쪽으로 예측했다. 울릉도에 사는 주민 모두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예보를 누락한 적은 없다. 앞으로도 각별히 신경을 써서 울릉도 도민들이 소외되었다는 느낌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울릉도 근처의 바다 상황을 알려주는 기상관측 부이를 독도 쪽보다는 포항 쪽으로 옮기고 큰 것으로 교환해 정확도를 높여달라는 민원이 들어와 있어서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이고 섬이 많다. 대부분의 여객선들 운항이 기상에 좌우되는데 정확하지 않은 해상 기상 예보로 여객선 운행이 중지되는 경우가 많다.”
-바다에 바람이 안 불고, 파도도 안 치는데 왜 경보를 내느냐는 민원이 상당히 많다. 실제적으로 관련 부서에서 검토해서 많이 수정하고 있다. 기상 관측 장비를 섬 지역에 많이 설치하고 있고, 인공위성을 통한 기상 정보를 이용해 어민들이 필요한 기상정보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지진은 현대과학으로 예측 불가능…현재론 대피가 최선
“가끔 지진이 발생에 국민들이 놀라고, 피해가 발생한다.”
-기상청이 기상예보와 지진과 화산 관련 업무도 한다. 기싱청 지진화산국에 전문가들이 근무한다. 지진은 현대 과학이 예측할 수 없는 재해 요소 중 하나다. 그래서 지진은 미리 예고할 수 없고, 발생하면 빠르게 대피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최근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 발생 7초에서 25초 사이에 경보가 전달된다. 경주 지진(2016.9.12)과 포항 지진(2017.11.15)을 겪으며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에 동감할 것이다. 얼마 전 일부 외신에서 한반도에 소규모 지진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대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을 제기한 적이 있지만 아무도 장담할 수가 없다.

김종석 기상청장이 2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에서 뉴스1과 인터뷰 뒤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 앞에 서 있다. 기상청 현판에는 '혁신적인 날씨 서비스, 국민안전의 디딤돌'이라는 문구가 작성돼 있다. 2020.9.23/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기상청은 12시간 교대 근무하는 직장이다. 직원들의 불만사항이 많지 않나?”
-기상예보관들은 매일매일 시험을 보는 기분이다. 아침에 예보를 내면 점심 때나 저녁이 되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심적 부담으로 야근하다 보면 굉장히 육체적으로도 힘들다. 젊을 때는 야근해도 회복력이 좋은데 나이 들어서 야근하게 되면 회복력이 약해진다. 나이가 40~50대 이상 돼서 야근하는 예보관들이 질병으로 많이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예보 근무 체계를 많이 개편하고 있고, 인센티브를 줘서 가능한 원하는 사람이 근무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다.

“기업체의 기업 활동에도 날씨가 큰 영향이 미친다.”
-기업이 이윤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날씨를 잘 활용해야 한다. 과거에는 날씨 관계없이 경영했지만, 지금은 날씨가 모든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날씨를 이용해서 기업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날씨 경영’을 해야 하고, 기상청은 날씨 경영을 잘하는 기업에 대해서 날씨경영 대상 포상을 하고 있다. 여름에 굉장히 덥다고 예고하면, 기업에서 에어컨 생산 대수를 확 늘리기도 하고, 특히 지난해 겨울에 춥지 않다고 예보했더니 아웃도어 제품들이 잘 팔렸다.

“실제로 일반 기업에서 날씨 전문가들을 많이 채용하나?”
-대기업 연구소에서 기상의 단기예보나 장기예보를 활용해서 기업의 장단기 플랜을 짠다. 기후변화가 심해지면 곡물의 유통 문제 등이 기업 경쟁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수자원공사 같은 경우에는 기상 전문가를 활용해서 홍수경보 하는 데 도움을 받기도 한다.

“기상 전문가가 되려면 어떤 길이 있나?”
-국내 7개 대학에 기상 관련 학과가 있다. 대학에서 전공을 하거나 다양한 경로가 있다. 기상청에서 근무하거나, 방송 기상캐스터도 있다. 민간 기상예보사도 있고, 보험 회사에서 근무하는 기상감정사도 있다. 또 파생 금융 상품인 날씨보험 전문가도 있다.

“공군 사관학교를 졸업한 직업 군인 출신이다. 어떻게 기상청과 인연을 맺었나?”
-30년 넘도록 군에서 기상 관련 업무를 했다. 전투기가 뜨고 내릴 때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게 기상이다. 공군사관학교에서 기상 관련 전공을 했고, 임관 후에 기상 장교로 군 장교 생활을 시작했다. 조종사 되려고 공사에 지원했는데, 시력이 나빠져 조종사는 포기해야 했다. 그 당시 조종사가 되려면 시력이 1.0 이상 돼야 하는데, 4학년 때 0.7~0.6 정도로 나빠졌다. 아마 기상 관련 업무를 하라는 운명이었던 것 같다. 군 작전에 있어 기상이 중요한 것인지를 두루 알려 공군기상단을 만든 것을 큰 보람으로 느낀다. 전역 후에는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의 자문과 대학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을 맡으며 계속 기상청과의 인연을 이어가다 기상청장까지 하게 됐다.

◇액티브한 여름 가장 좋아…예보평가에 보람도
“하늘을 보며 사는 삶이다. 사계절 가운데 어느 계절을 제일 좋아하나?”
-여름을 제일 좋아한다. 가장 액티브한 날씨이기 때문이다. 내가 낸 예보의 정확도를 제일 쉽게 알 수 있는 것도 여름이고, 또 힘들긴 하지만 여름에 낸 예보에 대해서 확실히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에겐 측우기라는 비를 측정하는 기계가 있다. 우리 선조들은 기상을 어느 정도로 인식하고 발전시켰나?”
-경국대전이나 세종실록지리지를 보면 조선시대 날씨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음을 알수 있다. 그 이전 신라시대 첨성대도 날씨와 천문을 보려고 만들어졌다. 조선시대는 소빙하기(小氷河期) 시대라 가뭄이 심했다. 백성들이 가뭄으로 인해서 고통이 심했다. 태종, 세종, 문종 등 임금이 가뭄의 해결을 고민했다. 가뭄이 오면 세금 걷는 게 불공평했다. 가뭄 지역과 비가뭄 지역의 세금을 차별해야 했다. 고민해서 만든 것이 바로 측우기였다. 세종이 1441년도에 장영실, 신숙주 등 학자들 도움을 받아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만들었다. 세계 기상측기 제1번이다. ‘한국에서 측우기를 1441년에 이용했다’고 세계기상측기 명부에 정확하게 등록되어 있어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실제로 왕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왔나? 아니면 비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낸 것인가?”
-기우제를 지낼 때에는 연기를 피워 하늘에 구름 씨를 올렸다. 인공적으로 비를 만드는 것이다. 과거에 기우제 지낼 때 많은 연기를 올렸던 부분도 연기가 비를 만드는 씨앗이 된 것이라고 본다. 과학적이다.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 인공 강우 작업을 할 때 비행기로만 하는 건 아니고 밑에서 연소탄을 올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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