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면 사망… 뇌 먹는 아메바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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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CNN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환경품질위원회(TCEQ)는 이날 오후 수돗물에서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 자유아메바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진=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미국 텍사스주 수돗물에서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 자유아메바가 검출돼 재난경보가 발령됐다.

지난 27일 CNN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환경품질위원회(TCEQ)는 이날 오후 "브라조스포트 수도사업소가 공급하는 상수도에서 파울러 자유아메바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CNN은 "지난 8일 레이크잭슨에 거주하는 6세 소년이 이 아메바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했다"며 "이후 텍사스주와 레이크잭슨시 당국이 채취한 수돗물 샘플을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검사한 결과 일부 샘플이 아메바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파울러 자유아메바는 사람의 코를 통해 인체에 침입한 뒤 뇌로 올라가 증식 활동을 벌인다.

감염자는 심한 두통과 함께 발열·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다 혼수상태에 빠지고 대부분 사망(치사율 최대 97%)한다.

파울러 자유아메바는 젖은 토양이나 호수·강·온천 등 따뜻한 민물에서 발견되지만 염소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수영장 물이나 공장 배출수에서도 검출되는 경우가 있다.

텍사스주 당국은 당초 브라조스포트 수도사업소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 레이크잭슨과 프리포트·앵글턴·브라조리아·리치우드·오이스터 크릭·클루트·로젠버그 등 8개 지역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레이크잭슨를 제외한 7개 지역에 대해서는 관련 경보를 해제했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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