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퇴출' 국민청원 또 올라왔다… 올들어서만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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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라디오 진행자 김어준(사진)이 지난 25일 북한에 피격된 공무원을 향해 "자진월북 했다"고 언급하며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TBS 교통방송 라디오 진행자 김어준을 하차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또다시 올라왔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TBS 교통방송 아침방송 진행자 김어준에 대한 하차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김어준이 진행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 방송에 대해 세금으로 음모론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수입을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사가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설립취지에 맞지 않는 방송을 진행하는 점에 대해 문제 제기(한다)"며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 교통방송의 아침방송 진행자인 김어준에 대한 하차를 청원한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김어준이 공정성과 균형감을 의도적으로 무시했다며 4가지의 사례를 정리했다. ▲미투 운동에 대한 음모론 ▲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 특정 지역에 대한 비하 ▲여성인권운동가이자 위안부 피해 할머님에 대한 음모론(이용수 할머니 관련) ▲최근 북한의 민간인 사살사건에 대한 ‘화장(火葬)’ 표현 등이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TBS 교통방송 아침방송 진행자 김어준에 대한 하차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통해 청원인은 "TBS 교통방송이 지향해야 하는 공익성과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김어준을 하차시켜야하는 2가지 이유도 제시했다. 청원인은 "김어준이 현재 진행하는 방송은 TBS 교통방송이 지향해야 하는 공익성과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가 세금을 통해 방송사를 운영하는 이유는 공익을 위함"이라면서 "시민들이 방송국을 통해 특정 진영의 이익을 대변하라고 납세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방송은 공영방송이 아니라 종편 혹은 인터넷 방송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TBS에서 김어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결국 국가가 음모론을 지원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행자마다 사안에 대해 평가가 엇갈릴 수 있다"면서 "김어준은 특정 진영논리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음모론을 제기해왔고 이는 매우 의도적이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어준에 대한 하차 청원을 받아들이고 TBS 교통방송이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다가가는 발걸음을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해당청원은 이날 오전 10시45분 약 2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측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돼 관리자가 검토 중인 청원"이라며 검색을 막아놨다. 해당 청원 마감 날짜는 오는 10월25일이다.



김어준 향해 비난 화살 쏟아진 이유는?


김어준은 지난 25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북한 피격으로 사망한 공무원과 관련해 북한이 공무원 시신에 기름을 붓고 불태운 것은 화형이 아닌 화장이라고 주장했다. /사진=TBS 제공

김어준은 지난 25일 자신의 방송에서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행위는 코로나19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공무원 시신에 기름을 붓고 불태운 것은 화형이 아닌 화장이라고 주장했다.

김어준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 사건을 두고 피격된 공무원에 대해 "자진월북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북한의 행위가 대단히 비인간적이고 비문명적이고 야만적"이라면서 "(공무원이) 평상시라면 아마도 의거 월북자로 대우받았을 사람인데 지금 정황을 보면 코로나19 때문에 바이러스 취급을 받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어준 하차하라"… 청원 꾸준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올해 '김어준 퇴출'을 요구한 청원글이 꾸준히 게재됐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김어준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앞서 그의 하차를 요구한 청원이 꾸준히 게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절망에 빠진 청년과 미래세대를 구렁텅이에서 구해 주십시오' '잘못된 뉴스정보를 제공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없어져야 합니다' '방송인 김어준을 공중파 방송에서 퇴출하라'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 방송의 김어준씨 퇴출 청원합니다' 등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은 대체적으로 김어준의 발언 때문이었다. 이중 한 청원인은 김어준이 방송에서 "대구 코로나 사태" "신천지 사태"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광주 5·18 민주화항쟁 인가요. 광주사태 인가요?"라고 물으며 "정치 편향적 발언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해 폭로하고 계신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 비난하며 배후 세력이 있을 것처럼 몰아가는 잘못된 개인적 생각을 라디오에서 떠들어대는 김어준과 그가 진행중인 TBS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더 이상 방송되면 안된다는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김어준의 퇴출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공정한 태도로 방송하는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mudc****) "김어준 내려오고 언론기능 못하는 조선일보도 폐간해라"(suji****) 등의 글을 남겼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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