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넣은 햄버거, 10월 말 돼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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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프랜차이즈 N사에서 판매중인 버거에 소량의 토마토가 들어가 있는 모습./사진=머니S
햄버거 프랜차이즈에 '토마토 빠진 햄버거'가 등장했다. 올 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과 장마로 토마토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폭등해서다. 업계는 10월 말이 돼야 버거 속 토마토 정상 수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 버거킹, 맥도날드 등은 일부 매장에서 토마토를 뺀 햄버거를 판매 중이다. 업체들은 토마토를 빼는 대신 가격을 인하하거나 다른 재료를 중량하는 등 소비자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가격 300원 내리고… 양상추, 양파로 대신 


롯데리아는 햄버거 가격을 인하한다. 메뉴명에 ‘토마토 없는’을 표기한 후 300원 인하해 판매 중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토마토 슬라이스 가격이 평균 300원”이라며 “수급이 안정될 때 까지 토마토가 없는 해당 메뉴는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메뉴 행사는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며 “제품 교환권과 모바일 쿠폰 사용에도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버거킹은 다른 재료를 1.5배 중량하기로 했다. 토마토 대신 소스와 양상추, 양파, 피클 등을 1.5배 중량해 제공하고 가격 인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거킹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토마토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시 해당 제품에 들어가는 소스와 야채류를 추가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거킹이 토마토 수급이 어려워 다른 재료를 중량해 제공하겠다는 안내를 하고 있다/사진=버거킹
맥도날드는 토마토를 빼고 주문 시 음료 쿠폰을 추가로 발송하기로 했다.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버거, 상하이버거, 슈슈·슈비거거, 상하이 버거 싱글팩 등이 대상이다. 맥도날드 측은 “일부 매장에서 토마토 부족현상이 일고 있다”며 “토마토 제외 시 음료 쿠폰을 함께 배송하고 있다”고 자사 앱을 통해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토마토 없으면 그게 햄버거냐”, “토마토 가격 떨어지면 2개 넣어주나요”, “토마토 들어가면 빵이 눅눅해져서 개인적으로 없는 게 더 좋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토마토 값을 빼야지. 자기네들 편한대로 넣고 빼고, 빼기만 하면 가격은 왜 안바뀌냐”고 불만을 토로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없어서 못 넣은 것처럼 얘기하네, 비싸서 못 넣어 주는건데”라고 꼬집었다.



토마토 도매가, 2만9908원서 6만2660원… 10월 말 돼야 회복


버거 프랜차이즈업계에 토마토 비상이 걸린 배경은 올 여름 토마토 농가를 할퀴고 지나간 태풍과 장마 영향이다. 여름철 이상 기후가 토마토 작황 악화로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토마토 품귀’ 현상이 벌어졌고 가격이 폭등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평소보다 3배 가까이 토마토 가격이 올랐다”고 귀띔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5일 기준 토마토 10㎏ 평균 도매가는 6만2660원이다. 지난달 2만9908원 보다 두 배 이상 폭등했다. 토마토 생육 기간은 88~90일로 업계는 10월 말이 돼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토마토를 다시 발육하는 데 약 40일 정도가 걸려 10월 말 정도에 수급이 원활해 질 전망”이라며 “일부 매장에서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이 있지만, 현재는 천재지변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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