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쌈짓돈' 고향 완도에 쏟아 부었다…'꼴찌' 해남군과 4.89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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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출 예산서에 구체적인 사업 결정을 하지 않아 일명 '단체장 호주머니 쌈짓돈' 선심성 예산 으로 불리는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과 관련해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자신의 고향인 완도군에 대폭적인 예산 지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조금을 적게 받은 다른 지자체에 최대 5배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남도청/머니S DB
세출 예산서에 구체적인 사업 결정을 하지 않아 일명 '단체장 호주머니 쌈짓돈' 선심성 예산 으로 불리는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과 관련해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자신의 고향인 완도군에 대폭적인 예산 지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조금을 적게 받은 다른 지자체에 최대 5배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 지사가 대놓고 자신의 고향 챙기기에 나섰다며 볼멘소리(본보 29일자- 김영록 전남도지사 '쌈짓돈 307억' 공개 파장 '일파만파')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머니S>가 확보한 2019년도 특조금 집행현황을 살펴보면 총 307억 8000만원의 특조금 중 35억 4000만원과 34억 2000만원을 받은 신안군과 목포시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이 완도군이다. 완도군은 2018년 항동 주차장 진입도로 가설 2억 등 총 32건에 10억 6000만원의 도지사 쌈짓돈을 받아 10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가 지난해 전년에 비해 2배 넘는 예산을 받아 챙겨 단숨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공개된 특조금 순위에서 김 지사의 '표밭' 전남 서남권 지자체가 상위 '1·2·3위'를 싹쓸이 한 것이다.

목포시는 2018년도 이랜드 노인복지관 기능보강 4억원 등 41건에 18억 3700만원을 받아 3위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도 2위에 랭크됐다. 지자체간 예산 쏠림현상이 두드러진다.

김 지사의 고향 완도군이 지난해 받은 특조금 내용을 살펴보면 ▲완도읍 상황산 임도시설 정비 2000만원▲노화읍 삼마리 방호벽공사 2000만원▲소안 쉼터설치 공사 2000만원▲약산 구성 방파제 보강공사 2000만원▲소안횡간 호안도로 시설공사 2000만원▲ 소안 당사항 방파제 연장공사 2억원▲노화 어룡 선착장 물양장 시설 2억원 ▲완도읍 망낭항 방파제 보강 5억원▲금일읍 감목 선착장 보수 2000만원▲금일 쓰레기 적치장 및 신지 호이스트 수리 3000만원▲ 군외 횡진 선착장 보수 2000만원▲ 군외 고마 부잔교 설치 2000만원▲신지 월양 정자 설치 2000만원▲약산 어두 선착장 보수 2000만원▲청산 읍리 마을안길 확포장 2000만원▲금일 척치 선착장 보강 1억 5000만원▲고금 관광해안도로 개설 5억원▲약산항일운동기념공원 조성 4억원▲섬지역 재난안전CCTV 3500만원▲약산 봉수 등산로 정비 1억원▲노화 대정원 선착장 보강 1억원 등 21건에 총 24억 3500만원에 달한다.

이렇다보니 특조금을 받은 하위권 지자체와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다. 나주시와 영암군, 해남군이 22개 전남 지자체중 도지사 쌈짓돈의 혜택을 가장 적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영암군은 2018년도에 2억 7500만원을 받는데 그쳐 최하위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도 6억 6300만원을 받아 꼴찌에서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바닥권이다. 지난해 특조금 5억원을 받는데 그친 해남군이 특조금 수령 순위에서 꼴찌다.

모 지자체의 한 관계자는 "재정자립도가 어려운 것은 전남지역 모든 지자체가 해당 될 것이다. 우리 지자체보다 특조금을 많이 받았다는 소릴 들으면 마음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면서"지자체간 공모 경쟁을 통한 특조금을 배분하면 잡음이 덜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사의 고향에도 반드시 필요한 현안사업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눈에 보이게 끔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좀 그렇다. 타 지자체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면서"다음 선거를 위해서 생각 좀 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꼼꼼한 사업 검토를 통해 꼭 필요한 곳에 특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공정하게 사업비가 집행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가 집행한 특조금 현황을 보면 2011년 72억 5000만원, 2012년 128억 2500만원, 2013년 144억 450만원, 2014년 150억원, 2015년 168억 6530만원, 2016년 184억 6530만원, 2017년 263억원, 2018년 237억원 등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특조금을 받아 가는 비율은 자치단체장과 도의원들이 80%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악=홍기철 honam333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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