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줄었지만… '67명' 국내발생에 긴장감 고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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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77명으로 집계돼 다시 두자릿수로 감소했다. 사진은 추석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과 해외출국예정자 등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뉴시스 조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77명으로 집계돼 다시 두자릿수로 감소했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수도권 50명 등 국내 발생 환자가 67명이나 보고된 데다 부산에선 서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귀성객이 고향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추석 연휴 기간 수도권 무증상·잠복 감염의 전국 확산을 우려했던 방역당국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이날 자정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자정 이후 77명 늘어난 2만2889명이다.

8월27일 441명을 정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든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2주 동안 세자릿수와 두자릿수가 일정 기간 반복 중이다. 지난달 18~19일은 100명대(126→ 110명), 20~22일은 두자릿수(82→ 70→ 61명), 23~25일은 세자릿수(110→ 125→ 114명)를 기록했다.

다시 26~29일 나흘 동안 두자릿수(61→ 95→ 50→ 38명)에 이어 30일 113명, 1일 77명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이날 통계상 신규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5436건으로 화요일 검사 건수였던 전날 9955건보다 4519건 줄었다. 민간병원이 휴진하는 주말 등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감소하는 경향이 반영됐다.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10명을 제외한 67명이 지역사회 내 국내 발생 사례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째 두자릿수(95→ 49→ 73→ 40→ 23→ 93→ 67명)로 집계됐다. 이 기간 90명이 넘었던 시기는 서울 도봉구의 노인 주간보호시설인 ‘예마루 데이케어센터’와 바로 인근 신경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다수 확인돼 통계에 반영된 날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0명 ▲경기 17명 ▲부산 6명 ▲경북 5명 ▲인천 3명 ▲충남 3명 ▲대구·충북·전남 각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서 전날(76명)보다 감소한 50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선 전날과 같은 17명이 보고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구로구와 동대문구, 중랑구에서 가족 사이 감염이 발생했다. 구로구 신규 확진자인 구로 5동 거주 182, 183번 환자는 48세 아빠와 4세 아들이다. 이들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176번 확진자의 가족들이다. 176번 확진자는 부천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동대문구 신규 확진자인 152번 환자는 이문2동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가족인 이모(151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53번 확진자는 151번 확진자의 자녀다.

154번 확진자는 장안1동 거주자로 지난 9월 11일 인천공항검역소에서 확진된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랑구에서는 면동5동에 거주하는 189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확진자는 18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16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해지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금천구 독산 3동에 거주중인 94·95번 확진자는 부부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에서는 직장 내 감염자(동작구 235번 환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도봉구 195번 확진자와 직장내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고양시에선 집단감염지 박애원에서 근무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고양 329번)의 5살 딸(고양 393번)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 329번 환자는 또 다른 박애원 종사자인 인천 계양구 124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의 경우 서울에 살던 귀성객이 추석을 맞아 고향인 부산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내국인 2명, 외국인 8명이다. 6명은 공항·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시설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정 유입 국가(괄호 안은 외국인 확진자)는 우즈베키스탄 2명(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러시아 1명(1명), 인도 3명(3명), 인도네시아 1명(1명), 미국 1명(1명), 탄자니아 1명 등이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2명이 늘어 총 415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74%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하루 사이 75명이 늘어 총 2만1666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69%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과 같은 1808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줄어든 107명으로 확인됐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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