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800명 동원해 '개천절 집회' 막았다… 일부 보수단체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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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가 펜스로 둘러 쌓여있다. 경찰은 단체가 신고한 '차량시위'(드라이브 스루)를 대부분 금지 통고하고 행정법원이 허가한 강동구 일대 9대 이하 차량시위만 허용했다. /사진=뉴스1 임세영 기자
보수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가 펜스로 둘러 쌓여있다. 경찰은 단체가 신고한 '차량시위'(드라이브 스루)를 대부분 금지 통고하고 행정법원이 허가한 강동구 일대 9대 이하 차량시위만 허용했다. /사진=뉴스1 임세영 기자
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에서 보수단체가 주관하는 차량시위(드라이브스루)와 1인시위 등이 열렸지만 우려한 대로 대량 인원이 몰리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 상황에 경찰은 광화문 일대를 철통 단속해 불법적인 집회를 막았다.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 일대에는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및 기독자유통일당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옥중서신을 대독했다.

전 목사는 서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생명인 자유를 박탈했다"며 "경제실정을 코로나에 전가시켰고 코로나를 이용해 4·15 사기선거를 저질렀다. 코로나를 이용해 광화문 집회를 탄압했다"고 주장했다.

곳곳에서 출입을 막으려는 경찰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치하기도 했다. 광장 출입이 막힌 시위 참가자들과 유튜버들은 경찰 라인 앞에서 카메라와 태극기를 들고 1인시위에 나섰다. 일부는 경찰의 출입 통제에 불응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앞서 보수단체들이 신고한 개천절 집회를 금지통고했다. 광복절 집회 때 집회신고 인원을 훨씬 초과하는 불법집회가 열리며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됐다는 이유다.

이에 불복한 단체들은 행정소송을 냈고 법원은 차량 2명 이상 탑승 금지, 창문 열기 금지, 집회 전후 대면모임 및 접촉 금지, 시위 차량 사전 신고 및 확인 등 9가지 조건 하에 집회를 부분 허용했다.

경찰은 이날 한강다리 등에 90여개 검문소를 설치하고 광화문 광장·서울시청 일대의 3단계 차단선을 구축했다. 경비경찰 21개 중대와 교통경찰·지역경찰 800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광화문 광장으로 향하는 길은 경찰 버스와 차량으로 막혔다.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틈은 경찰 인력이 메웠다. 경력들은 행인들에게 행선지와 목적, 신분증 등을 요구해 출입을 통제했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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