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포·청진서 화물선 움직임 포착"… 중국과 교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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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과 경제교류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연결하는 압록강철교./사진=뉴스1
북한이 중국과 경제교류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연결하는 압록강철교./사진=뉴스1

남포와 청진 등 3개 항구에서 북한 화물선이 포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과 중국의 경제 교류가 재개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은 그동안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해 중국과 경제교류를 엄격히 제한했다.  

1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북한이 10월부터 남포·청진 등 3개 항구에서 화물선을 받기 시작했고, 11월엔 철도를 이용한 북중 간 화물운송도 허용하기로 했다.  

북한은 올 들어 중국발 코로나19 유행이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1월 말부터 북중 간 국경을 통한 주민 왕래와 외국인 입국을 전면 차단하고 중국·러시아를 오가는 항공기와 국제철도 운항을 중단했었다. 

그 결과 올해 1~8월 북중 간 교역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70.1% 급감한 5억1000만달러(약 5858억원) 수준을 기록하면서 북한의 경제난 심화를 부채질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제75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 연설에서 "세상을 무섭게 휩쓸고 있는 몹쓸 전염병으로부터 이 나라의 모든 이들을 끝끝내 지켜냈다"며 사실상 코로나19 방역 "승리"를 선언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연설에서 "이제 남은 건 우리 인민이 더는 고생을 모르고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는 것"이란 말로 앞으로 경제발전에 주력하겠다는 뜻 또한 분명히 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북한 당국의 발표에 대해 여전히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단 김 위원장 스스로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이 중심이 돼왔던 정책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는 "코로나19 때문에 침체된 경제를 하루빨리 회복시키고 싶은 건 북중 양측이 똑같다"면서 북한이 앞으로 중국과의 경제교류 등 외화벌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이미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시엔 도착 후 약 10일 간 숙박시설에서 격리조치를 취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루 200명가량의 북한 노동자들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노동자 해외파견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금지돼 있는 사항이지만, 중국 당국은 취업비자가 아닌 학생·관광비자 등을 발급해주는 방식으로 이들의 중국 내 활동을 사실상 묵인하고 있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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